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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가 커텐을 향해 시선을 힐끔 주더니 인상을 찌푸린 채 말했다. 김수옥씨의 취향이 꽃이었구나. 어쩐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고개를 끄덕끄덕거리고 있는데, 유진태 감독이 자리에 앉지 않고 소파에 벗어놓은 외투를 챙기더니 미안한 얼굴로 나와 독고...

올라오면 드라마에서 보던것 처럼 벽돌이나 지고 다닐줄 알았는데 운좋게 찾은 꽤 짭짤한 페이의 삼겹살집 알바. 일은 무진장 힘들었지만 사장님도, 사모님도 식당 이모들도 다들 좋은 분이셔서 편하게 다녔었는데... 그러다 어느날 고교시절 과에 맞는...

가인이에게 콜을 떼렸고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신경질적인 목소리가 귓구뇽을 파고든다 [14분28초 지난다! 8680원이야 지금오면.. 8000원만 해줄게 빨리와라!!-_-^] "왜 내말 무시한거야" [뭘 무시해? 멋대로 해놓고!!] 멋대로, 멋대로라.. 주변에 뚱떙이...

다시 커텐을 치려던 지아가 멈칫하며 자신의 팬클럽 티셔츠를 입은 팬과 수위아저씨 앞에서 있는 걸 확인하고는 인상을 찌푸렸다, " ,,,,,,, 내가 이럴줄,,,,,,,, 뭐야? " 지아는 놀란눈으로 아래를 내려 봤다, 그 팬은 수위아저씨에게 통닭과 자양강장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