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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하다. 쿵쿵 따 쿵쿵 따 - 즐겨듣는 힙합 노래가 흘러나오고, 짧은 머리를 한번 헝크러 뜨리고는 다시 술잔을 기울였어. 옆에서 즐겁게 떠드는 친구들과, 반면 차갑게 굳어버린 내가 보였지. 결국엔 그 재미없는 자리에서 먼저 일어섰어. " 진소야...

먹고, 냉커피에 담배도 피우는 호사도 누려보고(흡연구역이 있음에 감사하며... ㅋ), 그렇게 두시간정도 한껏 여유를 부리며 놀다가는, 12시 30분쯤 다음 행선지 벽소령으로 향한다. ▲형제봉 - 벽소령가는 길에 마주 한 형제봉... 벽소령가는 내림길...

세계 대전 때의 총탄 자국이 남아 있었다. 내가 마치 타임 머신을 타고 그 당시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전쟁의 참혹함을 새삼 느꼈다. 이곳에는 감옥이 있었다고 하는데 독일어로 panuptikum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panuptikum은 영어의 panopticon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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