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살짝 끓는 물에 삶아서 쏙쏙 뽑아먹는 맛, 장난아니게 맛있더군요. 그래서 여기에 와인을 맞춰 봤습니다. 캘리포니아산 켄달 잭슨 샤도네입니다. 달콤한 기운도 있고, 바닐라의 느낌도 살짝 나는 이 괜찮은 와인은 생골뱅이와 좋은 궁합을 이루는군요...

셀러니..ㅋ) 암튼...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들은 미국의 와인을 접대한다고 하는데.. 오바마는 켄달잭슨이라는 화이트와인(샤도네이 품종)을 애용한다고 합니다. 우연히 코스트코에서 몇달 전에 사놓아서 오픈해서 지금 마셔보니 첫맛은 씁쓸하다고...

까베르네 소비뇽은 취향 찾기 어려워서 보류 한동안 샤르도네, 소비뇽블랑 조짐 상큼한 맛 때문에 말버러 쪽 소비뇽블랑 싹다...마셔본것중에 베비치 블랙라벨 피노누아 괜찮았음 무난하다고 하는 켄달잭슨, 몬테스알파도 잘 마신듯 입문으로 좋은거 추천점

다시 얌전하게 피짜는 피짜대로, 굴은 굴대로, 무침은 무침대로 먹습니다. 버터 향이 뒤에 약간 은은하게 깔리는 듯한 켄달잭슨 샤도네는 여느때처럼 무난하게 아무 음식이나 잘 갑니다. 아내도 제 식사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을 보고는 일단은 가만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