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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 콧줄을 끼워 한숨 돌렸다. 경관 식에 얼굴이 고왔다. 구토와 배설이 문제였다. 인지력이 뛰어나 기저귀는 차고만 계셨다. 화장실 이동 중 간병인과 함께 넘어질 것을 우려해 막았다. 낙상 위험 경고도 소용없었다. 변기에 앉기를 원하셨다. 요양...

호흡기에 콧줄에 오줌 줄에..긴 여러개의 줄을 꼽고 생명을 유지하는 우리오빠가 우리들을 불러놓고 작별인사를하려나보다.. ㅠㅠ 오빠 미안해.. 오빠 우리 왔어. 우리가 자주 못와서 미안해.. 코로나가 우리를 못오게 막았어..ㅠㅠ 오빠 오빠 사랑해. 울...

대상자의 식사 수발에 대해 서술 하시오. 답ㅡ 와상환자라 해도 침상을 바로 세울수 있으면 가능한 반듯한 자세로 앉혀 음식을...준비한 적정양의 영양액을 안전한 방법으로 콧줄에 연결한다. 속도는 초침의 속도 정도로 하고 영양액 주입 전후 관에 물...

끔찍했던 콧줄이 제거되자 날아갈 듯이 몸이 가벼웠다. 이후 10일간의 회복기를 거쳐서 2월 17일 드디어 퇴원을 하게 되었다. 퇴원하는 날 간호사 선생님들은 반가와 하며 또다시 들어오지 말라며 신신당부를 해주었고, 그동안 정들었던 병실을 나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