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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과 머슴이 여럿이었다. 스님이 탁발을 나오면 예외 없이 가장 먼저 고래 등 같은 우리 증조부님 댁부터 찾았다. 사랑방에 묵어가는 길손도 한둘이 아니었다. 비렁뱅이 동냥아치들 또한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광에서 인심난다고 했다. 증조부님은 물론...

다음날 바위를 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이틀동안 심한 몸살..... 습도가 높은 폭염에는 일단 폐와 심장에 심한 무리를 줍니다. 당연히 광폭의 활동을 적게 하고 편안하게 쉬어야 하고.... 그래서 풀과 작물이 뒤섞여도 일단 놓아두시고....농사일...

이사하는 날. 조상의 뜨락에서 굴절된 햇살이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 널부러진 잎새들이 태양빛에 배배 꼬여들고 있었다. 아직 짝짓기 덜 끝난 방아깨비 한 쌍이, 무겁게 내려오는 산그늘을 툭툭 떨어내고 있었다. 함께 놀던 그 소녀는 지금 어디에...

계산하면 큰손해는 아닐듯 합니다^^ 和農2019.07.07메뉴 농촌에도 전문가들은 수입 괜찮아요 수도작 1000마지기 하는친구 1년 2억 벌고 소 350두 키우는 친구 벤스타고 다니고 벼농사 너댓마지기 밭농사 두세마지기 평생 가난 못벗어나지요 부지런한 친구...

갈증날때마다 포크로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한다. 큰 덩어리로 뜯어 먹는다거나 입으로 베어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떡이든 빵이든 한입 사이즈로 잘라 놓고 집어 먹는 것을 좋아하고 상추쌈 같이 입에 한가득 넣어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잘 먹지도...

집에는 머슴(일꾼아저씨)가 있어서 일꾼아저씨가 이럭저럭 농사를 알아서 지었다. 일꾼아저씨는 구루마를 끌고는 장마다 장으로 나갔다. 구루마에 마을사람의 짐을 실고서...그 싻으로 일꾼을 샀다. 일꾼아저씨가 농사를 짓는다리보다는 마을사람이 거의...

일하는 머슴들이 사위의 지게 질빵(멜빵)을 연약한 덩굴로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연약한 덩굴이 끊어지지 않을만큼 가볍게 짐을 지고 다니니 밤일을 충실히 하여 자손을 많이 만들었대나 뭐래나...ㅋㅋ 그 후로 이 풀을 사위질빵이라고 부른답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꼿꼿이 서 있었다. 그렇게 너 닷새 몸살을 앓더니 드디어 새 뿌리 내리고 제 자리를 잡는 걸 보면서 나의 귀농도 그러리라 예감을 하였다. 불길한 예감은 맞는 법, 새 뿌리 내리고 살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 1년여는 아내와 떨어져...

일도 머슴처럼 해주고 비록 어려운 살림이지만 어쩌다 어린 아들이나 딸이 장에 온다하면, 어물전, 채소전, 쌀전, 소장사, 고무신 장사꾼들 사이에 사람들이 인산인해이니 만나기 힘들어 행여 자식 점심 굶길세라 .......... “지서에서 엥-하고 오종 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