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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키를 더하는 또 다른 십자가인 걸 몰랐을까. - 나 태주 시 ’ 아깝다 ‘ [한들한들], 밥북 , 2015. 그대 만약 스스로 조그만 사람 가난한 사람이라 생각한다면 풀밭에 나아가 풀꽃을 만나 보시라 그대 만약 스스로 인생의 실패자, 낙오자라 여겨...

해보기로 힌다 ​ 본문 ​ 여름으로 가는 풀꽃 세상 ​ 여름으로 가는 길목엔 풀냄새 풀풀나는 풀꽃 세상입니다 ​ 도시공원 한가운데 터를 잡고 키큰 모습을 자랑하는 보랏빛 향연 부채를 닮아 부채붓꽃이라는데 나는 그리 보이지 않으니 아마도 봄을 놓기 싫은...

키 작은 풀꽃의 믿음 봄소식이 들려오면 깨어 기다리던 숲 속의 키 작은 풀들이 가장 먼저 옷을 차려입습니다 살랑이는 봄바람에 부지런히 물을 실어올리고 키 큰 나무들이 옷을 입기 전에 조각 햇빛이라도 값지게 듬뿍 받아들입니다 깨어 기도할 줄 아는...

♧키작은 풀꽃♧ 당신은 키가 크지만은 난 작은 키로 태어나서 당신은 날 내려다 보지 않지만은 난 당신 우러러 보고 사는 당신은 무심코 날 차버리지만은 난 당신을 한 번 차버린 일 없는 당신은 당신밖에 모르지만은 난 당신 슬픔까지도 알아 채는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