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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을 맨 사람들이 배낭 뒤에 깃발까지 꽃으며 타박 타박 지나간다.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은 이제 말을 하지 않고 오로지 걷는 일에만 . . . 말이 필요없는 길 서로 할말이 없을 수도 있고 설령 할 말이 있더라도 입에서 말이 저절로 나오지 못하는...

파란 색칠 된 회의실을 도는 동안 잠깐 대한민국 땅을 걷기도 했다. 한 미국 헌병이 밖에서 그의 코를 창에 대고 눌렀다. 북한 사람들이 사나운 눈으로 응시하여 쫓았다.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양측은 좁디 좁은 공간에 총 2백만의 병력을 대치시키고 있다...

예술 타이탄 호와 타이타닉 호 / 와일드사이드의 엑스트라 / 부러진 다리, 꺾인 소망 / 뱀 창조한 헝가리인 / 캐롤라인 호의 이중 조난 / 아내를 창작한 남자 / 스파이 소굴 죽음을 예언하는 소설 / 캐빈보이, 리처드 파커 / 리처드 파커 추신 메리 콜리어...

스며든다. 스피커 덕분인지, 오디오의 품질 덕분인지, 따져 물을 필요는 없다. 그저 밑바닥부터 밀려드는 감흥은 오랫동안 여운을 남긴다. 문화체험에서만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인 것. 참소리박물관은 1992년 강릉시 송정동의 자그마한 아파트에서 개관했다...

1번.. 맨 먼저 들를 곳이고, 2번.. 그 다음 들를 곳이다. 서울 식당에 갔을때 사 둔 한국어 터키 안내 책자를 이리 펴고 저리 들쳤다. 훌륭한 안내 책자란 생각이 들었다. 예닐곱 가운데를 들르면 이틀로 족할것으로 생각되어 그쯤에서 자리를 털고 일어나...

바꾸어 색칠했죠..너무 긴장했던 나머지 범례만 바꿔주면 된다는 생각도 못하고 '기권'하였습니다. 욕을 먹고 나서야 '아!...'싶더군요. 불합격했던 시험중엔 가장 완성도 높았던 도면이였습니다. 하지만 벌써 기권해버린...다음을 기약! 11년 2회차...

하얗게 색칠하는 눈발과 함께 향수마저 불러일으킨다. 눈은 누가 뭐래도 겨울의 대명사다. 눈이 없는 겨울은 낭만을 빼앗긴 예술과 같다. 온통 눈을 뒤집어쓰고서 네온사인과 함께 음악을 내보내는 카페 불빛이 보인다. 7080 카페. 나는 그곳으로 발걸음을...

3)) (스피커 켜세요^^) 갑자기 손에 무얼 적는 스토커.. 그러더니 내 눈앞에 보여준다. 삐뚤삐뚤한 글씨. 외계어처럼 보인다..-_- -아프루 쪼옥 가먼 거울이 잇어. 거기서 오릉쪽 으로 가면 교실 one 보여.. 또 교실 3번 너머가먼 니가 바라는대 잇으꺼야...

모회사인 타이탄 스포츠(Titan Sports)에서는 10세 이상의 사람들이 WWF 경기를 진짜로 싸우는 경기로 믿기를 바라고 있을까? 오랫동안 레슬링 팬이었으며 현재 레슬링에 관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리키 지리(Ricky Giri)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