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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간 내가 깨달은것은 순전히 내것인데 그 생각까지 표절하는듯해 그냥 감상만 늘어 놓는다 벌써 가을이다 저 수 많은 타전소리를 외면하기에는 너무 요란해서 아마도 나뭇잎들도 여름을 가득 들이마셔 수분을 봉할 작업을 지금 하고 있을지도 몰라 외부...

없고 이슬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지하도 콘크리트벽 좁은 틈에서 숨막힐 듯, 그러나 나 여기 살아 있다 귀뚜르르 뚜르르 보내는 타전소리가 누구의 마음 하나 울릴 수 있을까. 지금은 매미떼가 하늘을 찌르는 시절 그 소리 걷히고 맑은 가을이 어린 풀숲 위...

아십니니까..? 누구의 가슴하나.. 울릴 수 있을까..? 누구의 가슴으로.. 우~ 우~ 귀뚜르르 .. 귀뚜르르.. 보내는 내 타전 소리가... 엊저녁.. 그까는. 오늘 새벽에.. 술에취해 집에 들어왔지염.. 친구넘이.. 곤히 자고 있더만여... 그 옆에서.. 살포시...

귀뚜라미가 가을을 속삭이고 있어요. 그 소리 들리세요? 무척(?)이나 많은 비가 와서 여름 더위를 몰고 갔지요. 아침에 일어나니 이젠 넘 추워요. 벌써 겨울이 오는가~~~ 몸이 정상이지 못해요. 열분도 그러시나? 왜 힘이 없는지, 좀만 움직여도 피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