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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을 바라볼 수 없다 하여 죽장을 짚은 채 방랑생활을 시작하였던 것이다. 금강산 유람으로 방랑의 생활을 시작하여 서울, 함경도, 강원도, 황해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평안도, 제주도를 돌았으며, 도산서원 아랫마을과 황해도 곡산 등지에서...

빨리 포기해야된다 자기를 억압하지 않아야 한다ㅡ 적개심이 억압될때 괴롭다-- 상대자ㅡ짝이 맞아야 한다-- 적개심만큼 괴롭다-- 자립극복-- 무한이외는 모든 것이 이차적 사실이다-- 길이 있다--길을 찾아야 된다-- 무한은 무한변화를 품는다-- 무한변화...

강원도 태백으로 귀농해서 고랭지 배추 농사를 하는 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두 달 전쯤 연락했을 때 올해도 김장배추 모종을 수만 포기 심었는데 다 타죽었어! 다시 심었다고 했다. 그런데 다시 심은 모종도 절반 밖에 살지 않았다고 한다. 전화기...

한포기의 배추를 다서 속을 파헤쳐 봅니다. 싱싱한 노란 속이 그대롭니다. 한입 물어 보니 아삭합니다. 단지 단맛은 없네요. 그 많은 배추중에 단맛 없는 배추를 어찌 골라 냈는지 참, 귀신이십니다. 8월이면 매봉 일대에 34만여평의 드넓은 초록의 세상이...

내린 태백산맥을 경계로 동쪽은 빨강, 서쪽은 파랑 일색이다. 동쪽, 서쪽의 당선자 색깔이 일부러 칠하려 해도 이렇듯 같은 색으로 통일될 수 있을까. 반반으로 딱 갈라진 지도의 색을 보면서 지난날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난다. 2)수십 년 전, 지리산...

고루포기 산줄기를 개척하여 주민들이 정착하면서 마을이 생겼는데, 마을에는 정착사업을 할 당시 강원도지사, 명주군수, 왕산면장이었던 분의 송덕비가 있다. 안반데기 마을은 고루포기산[1238m] 줄기에서 남쪽으로 내려온 고원지대에 있고, 마을 뒤에는...

3시에 태백역 도착 깜깜한 밤에 눈이 떠져있다는 감동 버스시간이 여의치 않아 4대의 택시에 나눠 타고 유일사 입구 주차장까지...뜨거운 물로 만든 컵라면.누룽지 앨리스의 배추김치 미리내의 총각김치 께림찍한 화장실 앞이었지만 그 어느 호텔 레스토랑...

배를 하늘로 향하고 벌떡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다. 해발 1,100미터 고지에 약 5만 평의 평원이 형성되어 있으며 계절별로 각종 야생화가 군락을 이뤄 만발하여 마치 고산 화원을 방불케 한다. 봄에는 얼러리꽃, 여름에는 동자꽃...

보니 하늘의 제사를 지내는 신령한 곳으로 알려진 천제단이 나온다. 태백산 정상 석에는 줄을 이어 사진을 찍는 산 꾼들의 모습 또한 다양하며 또 하나의 구경꺼리이다. 천제단 밑에는 불국사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내는 모양인데, 제음식없이 목탁을 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