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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을 바로 맞아버렸다. 가득이나 아파죽겠는데 텐트까지 이글이글 타오르니 정말 죽을것 같다. 일단 겨우 몸을 일으켜서 텐트를 그늘로 이동시키고 다시 안에서 뻗어버렸다. 거의 3시간 정도를 "죽겠다~"를 연발하다가 이러고 있으면 안되겠다...

찜통 더위 속에도 토스카나 한복판은 기분좋은 바람이 스쳤다. 하늘은 왜 이리 푸르고 토스카나의 태양은 영화 속 같다. 메인 Gino아저씨가 휴가 중이라 톰크루스(?회원이 그렇게 말해 다시 보니 그런 것 같았다)를 닮은 젊은 친구가 오늘의 인솔자였다...

보시면 나와있습니다. 선착순 입니다. 함께 하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면 가능한 빨리 이곳에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신청했습니다. 보르도와 부르고뉴 와인의 맛에 빠진 분이시라면 꼭 토스카나의 끼안띠도 맛보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 역사는 물론 싼 가격에 시음을 해볼 수도 있다. 향긋한 포도 내음을 맡으며 와인 한 모금에 토스카나식 살라미를 곁들어도 좋겠다. 토스카나의 태양이 탑의 도시를 붉게 적시며 아름다운 수채화를 그려낸다. 산 지미냐노의 꿈 같은 하루가 저문다.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