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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나아진다. 내 평생에 짜장면에 고추기름이 아닌 고추가루를 넣기는 이떄가 처음이다. 설마 이 시골에 톱밥으로 만든 가짜 고추가루는 아니겠지하는 생각이 들어서 넣었는데 모르겠다. 시내버스를 잘못타는 바람에 시내버스터미널서 시외버스터미널...

6일을 톱밥가루 마시면서 일하고 일요일 딱 하루 아이들과 겨우 시간보내면서 하나도 제주스럽지 않게 살고 있습니다. 재빠가 좋아하는 낚시며 오름걷기는 엄두도 못내고.. 그동안 아이들과 시원한곳 찾아 물로만 물로만 찾아다니다가 이젠 아침저녁으로...

썰거나 톱밥으로 만든다. 여기에 70퍼센트 알코올을 약재 양의 4배를 넣고 방 온도에서 7일 동안 우린 다음 거른다. 찌꺼기에 다시 70퍼센트 알코올을 약재 양의 3배를 넣고 방 온도에서 다시 5일 동안 우린다. 이렇게 우려낸 액을 합쳐 고약형태가 될...

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한 두릅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엉망입니다,,톱밥같은 가루들이,, 침대위에 수북,,도저히 잠을 잘 수있는 상황이 안되더군여,,제친구(은아)가 옆에서 뭐라합니다,, 이 와중에 침대에 누워자는 저여자는 참 대단하다고,,옆을 보니,,어떤 여자가 침대에 누워잡니다,,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

번쩍이는 가루가 묻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피한다 게ㆍ새우는 껍질의 모양을 본다 게나 새우는 단단한 껍질에 쌓여 있지만 껍질 속의 조직이 약해 쉽게 상한다. 되도록 살아 있는 것을 사는 것이 신선하다. 어쩔수 없이 냉동된 것을 살 때는 껍질을...

삼키는 톱밥,손가락,꼬챙이, 납물 같은 이슬비가 되어가며 이슬비가 많은 곳으로 걷는다 시집 ;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 문학과지성사.1995 ~~~~~~~~~~~~~~~~~~~~ 꽃밭을 바라보는 일 저, 꽃밭에 스미는 바람으로 서걱이는 그늘로 편지글...

나무 가루들이 달아났다. 그 바람에 그녀는 길고 풍성한 머리를 쓸어 올리며 소리가 난 쪽을 향해 고개를 들었다. 눈동자는 불쑥 나타난 손님을 쫓는 것 같아도 초점은 여전히 테이블 위에 둔 것처럼 보였다. -아, 어서 오세요. 죄송해요. 한창 작업 중...

맛있는 짜장면』(창작과비평사 1996) 간행. 제10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음. 1993년 기행산문집 『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 간행. 현재 순천대 문예창작과 교수. -----------------------------------------게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