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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 통영은 도처가 지뢰밭이다. 발걸음을 옮길 수가 없다. 걸음을 옮기는 순간 발끝이 아니라 심장에서 폭탄이 터진다. 해마다 봄이면 나는 친한 일행들과 봉숫골로 향한다. 그곳에는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아구찜 식당들이 즐비하고, ‘전혁림 미술관...

마산의 통술집 그리고 전주 막걸리 등과 닮았다. 물론 통영 다찌의 포인트는 해산물에 있긴 하다. 본격적인 다찌 탐방에 나서기...독특한 다찌, 무슨 뜻일까? 어떤 이들은 서서 술마시다/일본 선술집을 뜻하는 '다찌노미'에서 왔다고 하고 또 다른 이들은...

이런 형태의 음식점은 만나 볼수 없었읍니다. 일본에는 비스한 유형의 술집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자까야"라 칭하며 이곳은 선술집 개념으로 보면 되겠고, 이 "다찌'와는 전혀 틀린 서민들의 술집 내지는 밥집이라 할수 있겠읍니다. 어찌되었든 통영의...

다양한 안주로 여행객의 허기와 갈증을 채워 주는 다찌집은 통영이 자랑하는 비장의 무기다. 저녁은 갖은 안주가 차려지는...다치노미)'는 '다치노미야(立飮み屋)'에서 나온 말이다. 선술집이다. 그날그날 장을 봐 안주를 만들었다가 술을 마시러 온 이들...

인연이 있었을까. 왠지 꼭 가야할거 같았던 골프장 반대를 위한 노자산 시민탐조를 시작으로, 얼마 후 친구들이 선택한 통영 여행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100곳의 수라 영화관을 추진했던 분과 동네 선술집에서 우연히 뵙지를 않나... 더우기 친구들은 여행...

통영-제부도-통영 4일간 기상이 좋았다 풍도 비광항해 대전에서 오신 참가자 새로운 선주까지 함께한 사람은 3명이다 제부도에...제부도를 빠져나온다 전곡항마리나 남부터미널앞 선술집 전곡항에서 터미널까지 태워주신 계광수 선장님과 오랜만어 쇠주한...

참고로 "다찌 たち [tatsi=立ち] 라는 뜻은 "선체로" 서서먹다....뭐 이런 정도다... 우리 말로 하면 뜻으로는 " 선술집" 인데 통영의 다찌 집은 나름데로 세월이 흐르면서 독특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 통영대교 아래쪽 근에 7-8개 업소가 밀집되어 있다...

구절구절만 무성하고 허리춤이 버겁던 무거운 발걸음 난.. 이제 조금 두렵다. 네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어. < 2012년 통영 어느 선술집의 낙서 > 바다길을 따라 이어진 작은 마을들 어둑해질 무렵 가던 길을 멈추자 반쯤 문이 열린 작은 틈새로 넉넉한...

여인​ 김냄새 나는 비가 사흘을 내리는 저문 여름 바닷가 늦은 밤 기타소리에 실린 장단은 깊어 가는데 어장아비는 없고 선술집 아낙이 내어놓은 갈치젓은 곰삭고 그가 끝내 만나지 못한 천희를 오늘 내가 그리워하며 붉은 갈색 열매 드리운 이깔나무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