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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에 투영되다 ― [ 05 ] “각성했냐?” “뭐 그렇게 되버렸다” “이제 그럼 나눠지는 거네? 각성하기전 즐거웠다.” “나역시 즐거웠다.” 흰백색의 머리색을 가지고 있는 소년은 `후지오카 야스오` 흑발과 흑색의 눈을 가지고 있는 소년은...

네가 내게로 와 하트로 화답한 시월의 어느 멋진 날

** 시름시름하는 뒷뜰의 꽃을 보며.. 얼마전 나비를 쫓느라 뒹굴던 고양이가 생각났습니다...괴씸하다고 생각하며 어제 시름시름하던 꽃 주변의 땅을 파서 보니... 하루종일 내리던 비가 불과 3cm정도 밖에 흡수되지 않았지요..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고...

날들이 켜켜이 쌓여 그냥 내가 사라져버렸으면 하고 바랐던 시간들 .. 길을 가다 문득 멈춰선 도시의 한 풍경에 서서히 투영되다 투명해지는, 여기 있지만 여기 있지 않는 나에게 외로움과 공허함이 깃들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찬바람이 그저 몸을 통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