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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벽 트래버스에서 얼마나 가슴이 두근거렸던가. 그때가 그립다. 지금은 여기서 보현봉으로 이어지는 릿지와 보현봉 너머 사자능선은 오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고정밧줄 붙잡고 가파른 성곽 눈길을 내려 대남문이다. 문루 그늘에 앉아 점심밥 먹는다...

내리고 트래버스 하여 850m봉 남동쪽 능선에 다가간다. 전에도 이렇게 험로였던가 뒤돌아보니 슬랩구간 핸드레일이 가깝다. 저기로 내려야 하는데 미리 설벽을 내렸다. 눈길 벗어나면 낙엽 길이다. 수북한 낙엽 이 눈보다 더 미끄럽다. 절반은 미끄럼 타며...

의 뜻을 가진 宜에서 명사 '마땅히 옳은 것'으로 의미가 파생된 것을 義로 표현했습니다. 宜는 평성이고 義는 거성입니다. 義는 선량한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정신세계이지만 지명에 이렇게 옳을 의가 붙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북한...

님이 트래버스(Traverse) 구간이라면서 오른쪽으로 돌아라고 했지만 어렵기는 매한가지여서 한걸음 한걸음이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았다. 아주 잠깐 어릴적 연못에서 얼음판을 조심조심 걷던 때가 스쳐 지나갔다. 오늘 불암산 활바위 등반 실습 루트중...

살금살금 트래버스 하여 한 피치 바짝 올라 등로 살짝 비킨 각호산의 다른 한 봉우리이다. 당연히 들른다. 이곳은 조망이 그리 밝지 않다. 뚝뚝 쏟아져 내린다. 흩날리는 눈발로 사방이 흐릿하다. 날선 칼바람 분다. 해는 달처럼 구름 속을 간다. 지난겨울...

패스 트래버스 코스의 구심점이 된다. 탐세르쿠를 바라보며 3,775m지점을 지난다... 샹보체 (3,860m) (10:04) 하얀 설산과 흰구름이 너무나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탐세르쿠 좌측에 아마다블람이 보이고... 에베레스트 조망처인데.. 에베레스트는...

보기에도 너무나 웅장한 봉우리 그 봉우리를 정복 한 뜻 깊은 하루~~ 6피치 때로는 쉽고 때로는 어렵고 그중에 제일은 트레버스에 오버 하강 쫄깃쫄깃 즐기며 웃으며 해외혈 도칙했다고 너무 좋아 벌때 처럼 달려드는 모기와의 사투는 양수오 멀티등반지에...

같은 뜻이었구나. 나의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이별이 아마 콩이와의 이별이지 싶다. 콩이의 죽음을 떠올리면 바로 얼굴에 먹구름이 드리운다. 콩이를 품에 앉고 따뜻하게 미소 짓던 나를 잃는 거니까. ​ p. 154 행운 '사건'은 진실을 산출하고 우리를 그것...

벽 트래버스 코스 제2용소. 沼에 큰 짐승 1마리가 익사해 죽어 있어 들개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천연기념물 산양이라고 한다. 멸종 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217호인 산양이 이곳에 살고 있다니 놀랍다. 내려오며 무더워던 몸을 옷입은 체로, 물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