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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이 없다는데 죄는 왜 이리 버거울까 -조나단 트리겔의 <보이 A>(이주혜, 장인선 옮김/이레)를 읽고 2012년 02월 03일 (금) 15:50:56 보리살타 1993년 영국 런던에서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제임스 버거라는 이름의 2 살배기 어린 아이를 벽돌...

언론에 퍼졌고, 영국 사회는 다시 한 번 그 끔찍했던 사건을 떠올리는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영국의 작가 조나단 트리겔은 이 실제사건을 배경으로 2004년 소설을 발표합니다. 소설에서는 피해자가 열두 살 소녀, 가해자 역시 열두 살의 소년...

죄와벌. 그 말의 무게를 소년은 지금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소년은 후회하고 있다. 소년은 노력했다. 소년은 다시 태어났다. 그렇지만, 죄를 범한 소년의 이마에 새겨진 각인은, 후회하고, 노력하고, 다시 태어나는 것만으로는 사라지게 할 수 있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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