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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꽃집의 아가씨도 이쁜 걸로 판결이 났습니다.ㅎㅎㅎ 제단에 바치는 꽃들은 모두 생화입니다. 절대 조화를 올리지 않는데 다만, 동네 가운데나 가로수 밑 그리고, 공공장소용 제단에는 조화를 가져다 놓습니다. 장미 너무 이쁘네요. 베트남에서 영어...

가족 틈에 머물 때처럼 지내기 바랍니다. (13쪽) 가족, 어머니 품속에 있을 때처럼 2) 제 마당 제 삶터 그 한 가운데서 만나면 어떻게 말을 걸고 어떻게 돕고 어떻게 어울리는지 알게 됩니다. (42쪽) 취미·여가, 허락받았어요? 3) 기대한다면 기회를 주고...

우리나라보다 10년정도 앞서있다고 하잖아여 제가 일본에 1년정도 어학을 했거든여 틈만 나면 일본에 있는 꽃집마다 탐방하고 다녔는데 정말 고급스럽고 세련된 꽃집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더 큰 물에서 일하고 싶어여 그러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일하고 나면 정작 남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어머님과 동네 어르신 들, 큰집 형님이 주축이 되어 많이 도와주신다. 또한, 시누이와 형제들도 내일인 양 열심히 거들어 주신다. 물론 처음부터 힘을 모아준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나도...

지는 꽃집에 앉아 시들어 가는 줄기의 밑동을 자를 때 누군가는 임대료를 깎아주고 아내들은 미싱을 돌려 두려움을 마름질한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을 빨리 돌려보내려고 고된 얼굴 감춘 채 한목숨에 목숨을 건 사람도 마스크 너머 있다 가만 날아올라 멀리...

져 틈 벌어졌다 나무와 나무 잇댄 자리 홈을 내어 다시는 인연의 끈 놓지 말라고 나무못으로 옭죄며 접합시켰다 맞대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세상 서로에게 아픔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같은 유전인자끼리 살을 섞어야 오래오래 버티며 살아갈 수 있다고 했다...

깨울 틈도 없이 어딘가에 훌쩍 숨어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떠올렸다. 그 외의 불안한 가능성들을 애써 머릿속에서 떨어뜨리고자...타고 내려갔다. 1층에는 소년의 가족이 운영하던 꽃집이 있었다. 여기저기 흩뿌려진 꽃잎들은 기묘하게 아름다움이 서려...

문틈 사이로 햇볕이 내리다. 아주 짧은 시간 햇빛이 내려오더니 그 사이 노을이 붉은 색에서 보라색으로 순식간에 탈바꿈하다. 동네 언덕 위로 줄을 선 미루나무도 노을에 물드나 했더니 어둠속으로 잠식하다. 미리부터 하늘 높게 자리 잡은 초승달은 검은...

가고 나면 한동안은 슬프겠지만 남은 사람은 또 그 사람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즐겁게 살아야 해.” “아빠도 힘들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좀 하지 말라고. 그게 더 짜증 난다고.” “아빤 괜찮아. 다만 우리 아들이랑 함께 하고 싶은 게 아직 많은데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