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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기로와 같이 하고 싶고, 또 뭐라도 필요한 것은 주고 싶은 모양인데...... 물론 기로는 그게 고마웠다. 그렇지만 기로 스스로도, 박 만석의 배를 타고 유유자적하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그리고 이것저것 챙겨주는 이웃이 있어서, 이 시골 생활...

무침과 쭈꾸미숙회입니다 꽃무늬 앞치마를 펄럭이며 동네를 뛰어다닙니다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서 우체부 아저씨를 만났습니다...세우고 우편물을 건넵니다 시집입니다 우체부가 지나가고, 여자가 집에 들어가고, 남자가 대문을 괴어놓고, 그 틈으로...

개포, 쭈꾸미 배 들었나 전어 배 들었나 한겨울 밤에도 허리가 쑤시고 아린 가슴 늙은이는 잠 못듭니다. 죽을 때도 허공에 깍지 손 얹고, 왱병 모가지 잡는 시늉하며 손 무덤 짓습니다. // 그래서 남도 사람 소리는 시어진 초맛이 배어 해맑은 목소리도...

쭉 틈만 나면 별이를 쳐다보고 이름 불러주고 안아주고 하고 있습니다. 며칠전 눈 밑이 띵 붓더니 어제 아침에는 피눈물 같은 피고름을 줄줄 흘려 나를 놀라게했던 별이는 어제 병원 가서 스케일링 하고 치료받고 소염성분의 약을 먹으면서 빠르게 회복...

놀래미, 쭈꾸미나 낙지가 귀신처럼 사라져버립니다. 강풍까지 불어오면 체감온도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다 아무도 찾는 이...정도입니다. 이른 새벽 눈뜰 때부터 늦은 밤 잠자리에 들 때까지 잠시도 쉴 틈이 없으니 몸이 천근만근입니다. 그러나...

먹고 나면 아래층에는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우린 커리를 마시고 여성분들은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아이스크림에 커피를 섞어 먹으면 좋고 맛이 있다고 하여 한 번 해 보니 소문대로 특이한 맛이 있었다. 밖은 바람에 세차게 분다...

그래서 틈만나면.."엄마가 회사 다니면 니네 이런거 더 많이 사줄수 있을텐데.." 라던가.. "엄마가 회사 안다녀서 이런건 못사.." 이렇게..ㅡ.,ㅡ 그래서 둘째는 저에게 회사를 나가라고 허락(?) 하였고.. 첫째는...곰곰히 생각하더니.. 오전 혹은 오후...

매운 쭈꾸미에.... 한우 살치살에....기냥 쇠주가....ㅋㅋㅋ 그리구 빠질수없는 뻔데기탕에.... 마지막으로 왕자어미님의 정성이 가득담긴 연잎밥까징...흐~미 이렇게 시간은 정지한듯 우리들의 만찬은 끝이 없고~~~~~ 체감온도가 얼만지 당췌 알수 없을...

데다 틈만나면 저렇게 주저앉아주심. 그래도 나와 스키 패턴이 비슷해서 참 좋은 스키파트너임. 한번 타고 스낵가고 한번 타고 30분 쉬어주고 일찍 스키 접어주시고..ㅋ 보이나요? 눈이 이~~만큼 왔다구요~~~ 자..눈도 저만큼 왔으니 슬슬 시동좀 걸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