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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돋아난 오동나무 어린 싹이 한 해만에 저렇게 자랐습니다. 일명 속성수인바 멀구슬나무도 보통 아니던데 오동나무는 참 대단합니다.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어라 하였는데, 시집 보낼 때 장롱도 반닫이도 만들어 보낼 재목이라죠... 차오름이...

토종꽃 많았다// 갓난아기/ 뺨 같은 파꽃// 꽃병에 꽂아/ 청마루에 놓았다// 검은 머리 하얀 파뿌리/ 어머니 겹쳐 보인다...고향은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개미 | 2023 도광의 시 ‘비파(枇杷)나무’ - 불교신문 어머니 산소에 갔다안갠지 는갠지...

앞에서 발가벗겨”진다고 썼다. 악기 이름인 비파(琵琶)와 나무 이름인 비파(枇杷)에 자신을 투영한 이 시는 고향의 옛 시공간에...싸서 들 고 계시던 어머니를 떠올린다. 도광의 시인의 시 ‘파꽃’에도 어머니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이 짙게 배어 있다...

있다면 무갈등, 무생각, 다사랑 베품으로 정신의 성숙을 기원한다. 밤이 짙어가는데 옆 집 새댁네집 초인종을 누르고, 아버지가 내게 주신 사랑처럼 파꽃 달린 잘 자란 파 한웅큼 나무며,진정한 어버이의 사랑을 가슴에 새겨 본다... Anael - Heart Of M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