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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회 일요 걷기(명상의 길) 태풍 링링이 서해안을 관통했다.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자연의 힘 앞에 무력했다. 조국의 정국에서 또다시 국민의 시간으로 돌아왔다. 미수 항은 멸치 배의 대피항이다. 이 바다를 살피면 기상예보다. 멸치 배들은 기상예보...

뜨거운 호흡을 빼고는 이미 여자는 죽은 상태나 다름이 없었다. 여자가 가파른 숨을 내 뿜고 들이마실 때마다 풍만한 가슴이 파도 치고 있었다. 송현철이 친샹란의 가슴을 가만히 벗어나 침대 머리에 있던 담배를 집어 불을 부쳐 물었다. 담배 연기를 길게...

타향살이 멀리도 왔다 고이고이 접어둔 아버지 마음 미안함만 써있구나 바다야 바다야 울지를 마라 울아버지 애태우신다 파도야 파도야 치지를 마라 울아버지 배 나가신다 그날밤 울아버지 펑펑 우셔서 바닷물이 짰더라예 바다야 바다야 울지를 마라 울...

제 127회 차 사랑방시낭송회 스케치 * 일시: 2006. 6 . 10 (토). 17:00 * 장소: 광화문 커피 전문점 쎄비앙 * 참석 문인: 24 명 이 달의 낭송회에 참가한 분들의 프로필과 낭송 작품을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우경- ▲ 박수진 시인의 사회로 막을 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