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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전언(傳言) ------------------------- 절벽아래 새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가 말합니다. 세상만사 건너뛰려 하지 말고 차근차근 계단 밟듯이 겸손하게 살아야 된다고, 죄짓지 말고 성실하게, 곤경에 처하면 처하는 대로 어렵고...

못다한 꿈을 다시 피우려 다시 올 파도와 같이 될꺼나 밀려오는 그 파도 소리에 밤잠을 깨우고 돌아누웠나 못다한 꿈을 다시 피우려 다시 올 파도와 같이 될꺼나 흰말은 백마로 안보고 저는 파도의 포말로 봤어요 그래서 해변3 파도7 이렇게 37 로요

♥ 파도의 꿈 / 차수경 ♥ 하염없이 돌진하여 창백한 포말로 부서지는 저 고행 어느 먼 태양을 지나 도움닫기를 이곳 까지와 넘지 못할 절벽 앞에 부서지는가 얼마나 더 깊은 상처로 수면을 보듬어야만 파도는 절벽을 넘어 떨리는 전율로 뒤돌아서 아득한...

심정으로 그리워 헤매던 여름밤이여 달리던 창가를 헤치며 보이던 밤바다에는 그리운 몸짓으로 철썩이던 파도의 포말 가슴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 달빛 일렁이던 해변에서 여전히 새겨보는 너의 이름 가만히 귀 기울인다 철썩 처얼썩~ 파도 소리 그리움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