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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누타의 도둑으로서 훔쳤네. 우리는 우리가 말하는 언어를 훔치지. 우리는 중국의 지식인들에게서 그들의 문자를 훔쳤어. 우리는 노란색, 이를테면 오렌지색 승복을 걸친 인도의 승려들에게서 불교를 훔쳤어. 나는 내가 읽은 것을 모조리 훔쳤지...

하룻낮의 행복/파스칼 키냐르 진정한 작가는 결코 독자의 존재를 전제하지 않았다. 글쓰기로 족하다. 가슴에 닿는 부분이라 옮깁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즐거움을 응원합니다

< 세상의 모든 아침 > 파스칼 키냐르 지음 문학과 지성사 파스칼 키냐르 (Pascal Quignard, 1948.4.23.-) 1948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베레뇌유쉬르아브르(외르)에서 태어났다. 1969년에 첫 작품 『말 더듬는 존재』를 출간하였다. 어린 시절 심하게...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전전긍긍해본 이들은 안다. 언어라는 게 얼마나 결함이 많은 불완전한 도구인지. 프랑스 작가 파스칼 키냐르(Pascal Quignard·57)의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송의경 옮김·문학과지성사)은 ‘단어’ 혹은 ‘이름’을 찾아내기...

파스칼 키냐르, <떠도는 그림자들>, 송의경옮김, 문학과 지성사, 2003년 "나는 이 시리즈『마지막 왕국 』을 쓰다 죽게 될 것이다. 허세를 부려 혹은 로맨틱한 감상에 젖어 하는 말이 아니라, 이 작업에 끝이 없으리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시간과 언어에 대한 독창적 사유 파스칼 키냐르 '마지막 왕국'시리즈 <옛날에 대하여>와 <심연들> 번역 출간 이윤주 기자 알듯 모를 듯 모호한 말이지만, 매혹적인 말들이 있다. 파스칼 키냐르의 문장이 대개 그러하다. 세상의 모든 아침, 은밀한 생, 혀끝...

말하자면)가 잘 맞기를, 그런 무엇이 사랑이 되기를. 그게 내가 바라는 최선이다. 그런 점에서 오늘 오후를 함께 지낸 파스칼 키냐르는 부러운 사람이다. 그의 마음에 자리한 변치 않는 사랑이. 그리고 파스칼 키냐르 그가 다시 그려낸 시미언 피즈 체니의...

book]떠도는 그림자들 / 파스칼 키냐르 환영과 혼돈 사이에서 실재계는 마치 장난치는 어린애처럼 나타난다. 심리적인 동요는 상상으로 인지되는 만큼 그 영향도 제멋대로이다. 나타나는 실재계 내부의 시간은, 이 세상이 환상적인 것과 마찬가지로, 알 수...

파스칼 키냐르의 은밀한 生을 읽고 음악, 사랑, 언어, 매혹, 나체, 노출, 금기, 냄새, 성욕, 갈망, 욕망, 악기, 은밀, 불륜, 침묵, 비밀, 유혹, 성교, 공모, 문자 등의 단어가 주로 언급된다. 소설이라고 하지만, 소설이라면 주제, 구성, 문체나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