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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팔공산? 나: 콜. 가야산은 최근에 다녀왔고.... 숨은 명산도 있긴 한데... 지명도 있는 산으로 회원들의 눈길을 끌기 딱 좋은 곳. 마침 산 고도도 1200고지이니, 설악산에서 기대했던 수준은 아니더라도, 막 들기 시작하는 울긋불긋 단풍형상은...

가산, 팔공산, 환성산, 초례산의 앞 글자를 따와 가팔환초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매여 종점에서 초례봉까지 3.3 ㎞ 코스이다...한다. ▲ 왕건길은 경북대학교 대구학술림 건물을 지나 탑상골 식당 옆 들머리가 나온다. 들머리 좌측에는 왕건길 표석이...

대구 팔공산이었다면, 이번에는 더 멀리 갑니다. 사실 제 입장에서 멀게 되었지, 사실 그동안은 많은 남부지방 양봉인가족분들께서 장거리 이동에 수고가 많으셨죠. 드디어 보답할 길이 열렸네요. 이번에는 윗지방 양봉선배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장기리...

조금 안심, 입 크게 벌리고 심호흡 한번 가다듬어 봅니다.^^ 풋픗한 흙내음, 나뭇잎 내음 몸 속에 흘러들어 어깨 들썩이도록 기운 솟아나니,^^ 땀 촉촉 배이도록 한달음길, 언제보아도 눈물겨운... 좋은 산 입니다. 신출내기 초보자답게 산에 마음 기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