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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수문에 가로막힌 쓰레기들 /차영섭 깜짝 놀랬다 장마 홍수에 떠밀린 쓰레기 더미, 우리들의 손이 버린 흔적 우리들의 손으로 거둬야 한다 남한강 줄기를 타고, 북한강 줄기에 얹혀, 홍수의 영광으로 남으로 바다로 떠밀린 자유, 이젠 구속이다 수문...

서울 북쪽에 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저 앞에 스카이라인이 바로 "불수도북"이다. 오늘은 물살도 빠르다. 팔당댐이 보인다. 수문 열린 팔당은 비가 많이 와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거리가 먼 데도 댐 아래로 쏟아지며 부서지는 물 방울이 공중으로 날리는...

팔당댐 수문을 일부 개방 했어요 무셔요 가마우지가 지네 나라로 안가고 우리나라에 뿌리를 내렸다 합니다 나쁜 놈들 ...ㅎ 한 바퀴 돌고 커피 한 잔 합니다

ㅁ 팔당댐에서 쓰는 시론 . 포기라는 기법을 아시는지 . 상류부터 속살거림과 낙차들을 내장한 채 관념 같은 댐에 갇혀 맴도는 물을 보다가 서정의 흐름을 포기한다 현재시제란 도래하는 과거의 어휘들일 뿐 새것은 없으면서 새것이라 표현하는 일 .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