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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팔도에서 채 소집되지 못한 쥐가 꼬리를 물고물고를 다시 이야기하여 그의 버릇을 완전히 고친다.여기서 물고물고(勿古勿古)는 음역을 해서 쥐가 앞뒤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물고 이동하는 것을 표현한 희작이다. 다음은 부엉이 울음을 내어 환곡 독촉...

권유로 밥상 앞에 앉아 있던 칠성님들은 하나, 둘 차례로 일어나 떠나가기 시작했다. 마침내 마지막 칠성님까지 일어서려 하는데 진묵스님이 다가가 붙잡고 사정했다. “철없고 박복한 조카가 아니라 나를 봐서 한 숟갈이라도 드십시오.” 일곱 번째 칠성...

시래기밥이랑 무청나물을 먹을 수 있거든요. 오늘은 무를 솎아 잘박하게 김치를 담았습니다. 아직은 순이 여리죠? 내손으로 농사지은 쪽파를 넣다니, 대견도 하여라! 아직 밭 배추는 속이 안 차서 알배추 한 통 사온 걸로 조몰락거려놓고~ 드디어 무청...

농사 지은 녀석들은 더 애착이가는 법이라 정말 맛나게 잘 먹었네요~~ 전 사람이 좀 촌시러워 그런지 이런 일을 참 좋아한답니다...짓 한다고 은근히 타박하더니~~ㅎㅎㅎ 요즘 이 채소들로 밥상을 차려주니 그런 소리는 쏘옥~~들어갔답니다~~ 자기가 먹어...

했다. 내손으로 이 사람들을 시켜서 라도 비석(碑石)은 없앨 수 있으나 당신들이 세워 놓은 것을 차마 그럴 수 없으니 당신들 손으로 무너트리라고 권유(勸諭)하셨다. 안 무너트리려고 면장과 면민들은 말했다. 이왕 비용 드려 세운 것이니 그대로 세워...

남도밥상에 회 한접시를 먹고 돌아와 툇마루에서 이른 가을밤을 즐기던 우리들은 방에 들어가 잠들고 싶지가 않았던, 낭만의 밤이었다. 조식은 정말 단순해서 토스트 한 쪽에 삶은 달걀, 그리고 커피가 전부였지만....아침 햇살 비쳐들어오는 보성여관과...

소나무 밥상에 그릇으로 빼곡하다 뭘이렇게 많이 준비하셨어요. 저희는 아무거나 잘먹으니 조금만 준비하셔도 되는데 하고 말씀드리니 일년동안 제대로 못먹어 기름끼가 다빠졌을테니 잘먹고 들어가 참고 열심히 군생활 하라신다. 일년내 갈무리하신...

옛날에 지은거라 그런가?... 해놓구...아차싶다... 아씨~ 남의집에 첨와서 그렇케 사실적으루 말하는 사람 나뿐이 없을거다... 입두 찧구싶다... 어 여기가 좀 오래된아파트라 그래.. 앉어라.... 쇼파에 엉거주춤 앉는다... 내옆에 앉을줄알았는데 뚝...

손에 내손을 올렸다. 그런데 손을 올리자마자 갑자기 확- 잡아당기는 권지용씨 때문에 아주 꽉- 안겨버렸다. " 이렇게 안겨서 추는 춤은없을걸요? " " 오늘부터 생긴걸로 치지 뭐. " 그러며 내 허리를 더 꽉- 끌어당기는 권지용씨. 아무래도 풀어줄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