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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패찰 이후, 다음 입찰 예정 아파트는 직접 발품을 팔어 임장을 했다. 집에서 걸어 5분 거리 아파트라 입지 및 주변 환경을 잘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번 아파트 주변을 둘러보고 인근 부동산을 들어갔다. 경매 임장 첫 공인중개사 사무실 방문이었다...

그런데 올라오는 길에 느껴지는 것은 패찰에 대한 아쉬움이나 분함보다는 차비와 식비, 그리고 숙박비 등이 너무 아깝더군요...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비 아끼려다 거덜다면 어쩌냐구요? 머 그것도 하늘의 뜻이겠지요. 전 인생은 운칠기삼이라고...

대한 특허를 따낸 사람들은 있었다. 이국인들…… 그들은 그 패찰을 휘두르며 셔터를 누르고 무비 카메라를 돌리며 이쪽과 저쪽...영어로 충고를 했었다. ―― 욕설을 삼가시오 ―무슨 뜻? 카메라를 만지던 푸른 눈의 사나이가 되물었다. ㅡ어쩠든 그들도...

관부의 패찰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작 관부로 들어가 는 것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으음!" "흠!" 여러 곳에서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모두들 심각하게 생각한 모 양이다. "그럼 숫자도 오백 명이 넘을 수도 있다는 말인가?" 이번에는 황보군이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