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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의 길과 편력의 시대 / 최동호 - 길은 어제나 없던 문을 만든다 1 시인 이문재를 처음 보았던 것은 교실의 한 모퉁이에서였다. 그는 뒷자리 책상에서 늘상 무엇을 쓰고 있었다. 그의 주머니에는 부스럭거리는 종이 쪽지들이 가득했다. 주변의 번다한...

것이다. 내 위로는 아직 천둔산 님과 뜬구름 님이 활동하시지만 내 아래로는 잔나비띠도 닭띠도 개띠도 돼지띠도 또 쥐띠도 없이 건너 건너띄어 소띠의 몇몇 분뿐이다. 그래서 이런 인걸에 대한 편력을 쓴다. 사진은 곡즉전 님 부인의 작품 중 한 작품이다...

나의 등산 편력시대(遍歷時代) 김상호 내 삶에서 등산은 생애를 관류하는 하나의 테마였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에서 등산은 다른 사람에 부대끼지 않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설레임 그 자체라는 생각이다. 기실 그 밑바닥에는 냉소적인 현실도피...

수업시대를 지나 괴테가 76세 넘어 쓴 소설이다. 에머슨이 적극 추천한 책이라서 읽었는데 실망이 크다. 이 책은 우선 일관성이 부족하고 너무 산만하게 구성이 넓어서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운 작품이다. 수업시대는 그런대로 빌헬름이 성장해 가는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