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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남아있을까? 학교 풍경과 제자들의 얼굴이 떠오르고 있었다. 나는 그때 20대 총각이었다. ​예상했던 대로 폐교가 된 지 오래된 운동장엔 잡초가 무성했다. 교사(校舍) 중앙에 ‘정직·질서·창조’라는 교훈이 그대로 붙어 있을 뿐 운동장엔 아이들...

시골 폐교에서 (권곡 眷榖) 박정현 나는 폐교 운동장에 잠시 어린 시절을 코 흘리게 친구 들을 생각하며 홀로 멍 때리고 잠시 여행을 떠나본다 어디선가 아이들이 오제미 고무줄 자치기 제기차기 땅뺏기를 하며 노는 소리가 왁자지껄 내 귓전을 파고...

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문암자연학교란 폐교가 나옴. 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3리...자연학교가 나온다. 교실 내부는 숙박이 가능토록 리모델링을 하고 샤워시설이 되어있음 단체 사용 이불이 배치되어 있음. 개가 있는 운동장은 전형적인 시골학교 운동장...

하장초에서 차로 2분 거리인 하장고등학교는 지난해 폐교했다. 폐교 당시 학생 수는 3명이었다. 하장고와 같은 운동장을 쓰는 하장중 역시 폐교가 임박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교생은 2학년 3명, 3학년 2명이다. 4층짜리 고교 건물과 3층짜리 중학교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