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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사진 펑) 일단 와서 상 치우고 테이블 세팅 ㅎㅎ 노래는 빠질 수 없죠. 엠피쓰리 플레이어도 플레이! 만두도 맛있었고...두개는 반씩만 먹고 남겨 뒀었어요. 저녁때 찾아간 포장마차. 포장마차에서 어제 여운이 남던 기분을 즐기고 싶어서 배는...

♣노래하는 꾀꼬리 / 차은희♣ 울어라 색소폰아 울어라 아코돈아 나는야 포장마차 노래하는 꾀꼬리 품바라 품바라 품바 사랑의 노래 품바라 품바라 품바 이별의 노래 흐르는 가락마다 눈물이 흐르고 엉키는 달빛마다 이 가슴이 서린답니다 울어라 탐버린아...

어느 비 오는 날의 포장마차 난 지금 사람이 그립다. 내 어린 날의 노래 눈물 젖은 빗소리 추억의 연탄불에 고추장 꼼장어 진한 냄새가 생각난다. 이런 날은 그저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 땡겨야 하는데 요새는 포장마차도 잘 안 보이니 아픈 그리움이네...

올해 66세의 조항조이죠... 본인 나이에 걸맞는, 저쯤 부부가 살아오고 남편의 찐심 마눌님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 절절하게 묻어나오는 노래네요..... 포장마차에서 둘이 같이 한잔 하다 손 잡고. 고맙다는 진중 한마디 한방울 흘리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