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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부분을 20퍼센트 정도 잘라버리고 옆의 줄기와 가지도 사정없이 잘라내어 수년 간 나무가 자랐던 몫을 다 없애버렸다. 포플러 몇 그루는 특히 심하게 가지들을 잘라내고 솎아내어 푸른 잎들은 보이지 않고 가지 사이로 건너편이 휑하니 다 내다보였다...

서울대 입구 버스정류장 앞 쉼터 옆에는 세 그루의 포플러나무가 있다. 얼핏봐도 꽤 수령이 되는 듯한데, 굵은 줄기 중 하나는 속살이 썩었는데도 가지마다 예쁜 잎이 달려있다. 오랜 세월의 무게에도 생을 이어가는 포플러나무, 그저 신비로울 뿐이다...

올리고 자귀나무 창가 방에서 신혼살림을 꾸리게 했다. (→성혼식) 이파리 살아 있는 나무나 풀에 달린 하나하나의 잎. 포플러 이파리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민들레는 돋아난 이파리의 수만큼 꽃대가 올라온다. 더위가 퍼지기 전 이른 아침 이슬이...

가로수로 적합하다. 축산폐수 정화능이 있어 축사주변에도 심지만 키가 워낙 커서 권장하지 않는다. 애석, 사시나무 가지는 잎 관절이 특히 유연해 약한 바람에도 사정없이 흔들린다. 오직했으면 사시나무 떨듯 이란 말이 생겼을까... #포플러1분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