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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순은이 빛나는 이 아침에’가, 1969년 대한일보에 소설 ‘처형의 땅’이 당선됐다. 고려대 명예교수이자 국문학자인 오탁번 시인이 지난 해 2023년 2월 14일 오후 9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사나흘 앓았습니다. 아까운 분, 79세로 일찍 별이...

카톡이 생일이라고 알려 준다 그렇구나 가신 게 아니라 오셨구나 오늘 생일로 뜨는 걸 보면 다시 오신 거로구나 내가 형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이제 내 자식뻘로 오셨구나 탁번아, 한번 불러보고 싶다 ​ ​ *오탁번 「폭설」 ​ ​ ㅡ웹진 《님Nim》 2024, 10월호

시(詩)가 있습니다. 들어보면 재미도 있고 정감을 부르는 전라도 사투리로 낭송되는 시 한편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 폭설(暴雪)-오탁번 ​ 삼동(三冬)에도 웬만해선 눈이 내리지 않는 남도(南道)땅끝 외진 동네에 어느 해 겨울 엄청난 폭설이 내렸다 이장...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렸을 때, 이 시가 인터넷을 온통 도배한 것을 보면서 하나 생각난 것이 있다. 시가 지니는 허위의 엄숙성을 버리고 민중한테 가까이 다가가서 그들의 말과 눈높이로 시를 쓴다면 시의 독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사실...

향년 80)한 오탁번 시인 잘 아시지요. 고려대 국문학과 출신이고 모교 교수로도 계셨지요. 그가 쓴 ❛폭설(暴雪)❜이 떠오릅니다. 재미있습니다. 🌿 폭설(暴雪) / 오탁번 三冬에도 웬만해선 눈이 내리지 않는 南道 땅끝 외진 동네에 어느 해 겨울 엄청난 폭설...

싸게 나오라는 이장의 절규 네 집 내 집 상관 말고 말 회관으로 모이라는 전라도 특유의 걸쭉함에 박장대소를 합니다요 주민 요러 분 클라브렀소!! 인저 우리말 좆대브렸당께 ㅎㅎㅎ,,, 이하생략 ~~~ 울님들도 "오탁번 폭설 "을 누르고 동영상으로 들어가보슈

사랑의 등 깜빡이며 날아다니고 베짱이들도 밤이슬 마시며 노래 불렀다 시집 『벙어리장갑』(문학사상사, 2002년) ​ 폭설 / 오탁번 삼동에도 웬만해선 눈이 내리지 않는 남도 땅끝 외진 동네에 어느 해 겨울 엄청난 폭설이 내렸다 이장이 허둥지둥 마이크를...

곡하겠당께! 인자 우리 동네 몽땅 좆돼버렸쇼잉! - 시집 《손님》 (황금알, 2016) 中에서- ❤️ཽ҉•═┅┄ ⓗⓐⓥⓔ ⓐ ⓝⓘⓒⓔ ⓓⓐⓨ ┄┅═❤️ཽ҉ ༊ℒℴνℰ࿐° https://youtu.be/Jo0HxBREYjU 오탁번 -폭설(暴雪) - 꼭 유튜브 클릭하고 보세요(추천) 배꼽잡고 웃깁니다

宇宙)의 미아(迷兒)가 된 듯 울부짖었다 - 주민 여러분! 워따 귀신 곡하겠당께! 인자 우리 동네 몽땅 좆돼버렸쇼잉! -오탁번, 「폭설」¹¹⁵⁾ 전문 위 시는 가상의 시골 마을을 전라도 남도 끝으로 잡고 지역성이 강한 욕설을 통해 웃음을 유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