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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맛은 일품이네 잘난 사람 못남 사람 누구나 찾아가도 찌그러진 냄비에 쪽파 고명 깍두기 반찬 따뜻한 국수 한 그릇 공평하게 내어주네 서귀포 표선에는 춘자국수싸롱이 있네 종업원 하나 없고 마담만 있는 식당 허기진 세상 사람들 허한 영혼 채워 주는

성석제씨의 소풍에 나와서 유명해진 춘자살롱을 소개합니다. 소설가 성석제의 산문집 "소풍"에서 춘자싸롱 국시 말고는 국시로...있어요.. 이쪽을 지나칠때 한번 들러보셔요.. 제주는 고기국수가 대세인데...그래서 일까요? 아주 찐~~~ 한 멸치 국수 랍니다.

표선면사무소에 주차 하고서 걸어 갔습니다 멸치국수가 맛난 집입니다 가격도 착하고요 3년만에 가는건데 맛이 여전하네요 두분 할머니도 여전하시구요 카드결재 안되서 면사무소까지 또 걸어 갔다 왔네요 ㅋㅋ

제주도 남쪽 성산포에서 서귀포로 가는 어귀의 표선읍, 그곳에는 거의 30년 가까이 줄곧 멸치국수만 말아온 (아마도 사연이 많았을) 춘자 할머니의 국수집이 있습니다. 젊었을 때 자태가 고왔을 주인 '춘자 '할머니의 손에는 소박하면서도 아련한 팔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