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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보내며/ 황진이 2023.12.24
아래 잎 지고 서리 맞은 들국화 노랗게 피었는데 누각은 높아 하늘에서 겨우 한 자 사람은 취해 술은 이미 천 잔 흐르는 물 거문고 소리에 섞여 차가웁고 落梅花 곡조 젖대에 얹혀 향기로운 밤 내일 아침 서로 헤어진 뒤로 그리는 정 푸른 물결로 길이 흐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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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동안 여행 다니면서 좋았던 국내 여행지 맛집/카페/사진명소 추천 2023.10.24
속초/강릉 어딜 가든 정말 좋아 [명소] 속초 영금정 / 속초 바다향기로 / 아바이마을 강릉 카페거리 [맛집/카페] 속초 단천식당...한적함을 느낄 수 있어 좋더라 [명소] 항동철길 / 푸른수목원 <서울> 13. 은평 한옥마을 산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 마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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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님의 침묵 2023.06.28
임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임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