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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촬영지로 유명해진 고랭지채소단지가 있는 귀네미 마을도 지나서, 큰재(1,003m)~황장산(981m)~댓재 (789m)까지 19.7km를 간다. 평소 같으면 7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지만 눈도 많이 쌓여있고, 큰재에서 댓재까지 약 5km 구간은 러셀도 되어있지...

등 종류도 다양했다. 손 안에서 퍼덕거리는 물고기를 엄지와 검지로 눌러서 배를 따고 내장과 부레를 꺼낸 다음, 물에 휘휘 헹궈 양념고추장에 푹 찍어서 입안으로 날름 넣으면 촉감과 미각과 청각이 다 동원 되어 황홀하였다. 힘 좋은 놈들은 그 순간에도...

향기 촬영지.. CF도 찍었다죠? 싱그러운 녹색에.. 눈이 시원해 지는 기분.. 출발할때완 달리 후덥지근 하게 더운 날씨 덕에.. 녹차밭 언덕 위까지 오르기가 ... ㅠ,ㅠ 체력이 마니 딸리더군요 ㅎㅎㅎ 그래두 올라 가는 내내 사진 찍구 그러나 보니.. ㅎㅎ...

부지런히 쉬면 일단 살아는 지는 모양이었다. 하기사 사람이 살아 있다고 해서... 다 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몸도 마음도 호주머니 사정까지도 여의치 않다 보니... 명절을 코 앞에 두고도 마음이 즐겁기는 커녕 오히려 울적하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