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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지만 마음 따뜻한 날 되세요~♡

풀씨 윤경관 가을바람 속에 흩날리며 대지 위에 내려앉은 풀씨들 자연의 품속에서 쉼을 찾네 흙더미가 단단히 굳어도 겨울을 견뎌내는 작은 풀씨 그 안에 숨겨진 생명의 소리 어서, 지혜의 눈을 뜨고 세상 밖으로 나와 줘 차곡차곡 쌓이는 그리움이 올올이...

그 밭에 자란 풀씨가 꽃 피워 열매 맺기에 어머니 밭 맬 때마다 후렴으로 부르는 노래 애비는 닮지 말아라 애비만은 담지 말아라 -《정음시조》 2024년 제6호

레일 사이 풀씨처럼 —강진역에서 김미진 눈앞 참새가 훌쩍 옆 가지로 가는 것은 예보다 저기 열매가 크게 보여서일까 날면서 만나는 뭉클, 바람의 입술 때문일까 홀연 길 나선 너의 휘어진 등 모래밭인데 떠도는 방 허공의 물렁한 잠도 이력일지 뼈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