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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꽃 풀잎/유필이 서걱거리는 질투의 바람 앞에 조각조각 바스러진 추억들은 먼지가 되어 허공에 날고 눈먼 사랑은 향기 잃은 마른 꽃 되어 흐린 창가에 거꾸로 매달려 있지만 시간의 강을 건너 그대 오신다면 박제된 마른 꽃일지언정 구김살 없는 미소...

찻잔 속에 핀 미소 꽃. 풀잎 / 유필이 꽃무늬 박힌 찻잔 속에 햇살 가루 한 줌 뿌렸더니 이내 꽃이피고 파랑 새도 날아왔습니다. 커피 대신 향긋한 향기를 불어 넣고 크림 대신 하얀 미소를 담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설탕 대신 달콤한 사랑 물을 부었더니...

다음카페 "풀잎과사랑" 카페지기 풀잎소녀 (풀잎 유필이) 시인 선생님 넘,넘, 보고 싶어요 전 김천에 살고 있는 라이온즈 입니다 오랜동안 풀잎과사랑 카페에 가입해서, 열심히 활동중 동대구 부근 식당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모임에 가기 위해서 정장을...

어느 가을날 오후/ 풀잎/유필이 헤즐렛 커피 한잔을 들고 햇살 머문 벤치에 앉아 청잣빛 하늘 호수 바라보니 뭉게구름 사이로 당신 얼굴이 보이는 듯합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갈바람 풀 끝에 매달린 마른 꽃잎 톡 치는 순간 온몸을 휘감는 당신 향기에...

가을 그 쓸쓸함까지도 좋습니다 풀잎/유필이 메말라가는 야윈 줄기에 매달려 그윽한 향기 뿜어내는 갈꽃이 좋습니다 붉게 멍든 가슴 부여잡고 마지막 삶을 노래하는 단풍잎이 좋습니다 구구절절 뼈에 사무친 사연 아홉 마디 마디에 칭칭 감아 서럽도록...

빨간 장미빛 사랑 글 / 풀잎 유필이 낭송 / 강진주 풀잎 사이로 작은 빗방 울이 이슬처럼 젖어드는 어느날 당신은 빨간 사랑 한 다발을 내 품에 안겨 주셨습니다 그 어떤 꽃보다 소중한 빨간 사랑 사십 송이 의미는 당신을 죽도록 사랑한다는 이름표를...

그리운 사람아 글 / 풀잎 유필이 오늘처럼 당신이보고 싶은 날이면 가슴 언저리에 그리움을 묻고 풀잎 속에 숨어 흐느낌니다 밤새 곰삭은 그리움 태우고 또 태운 흔적은 촛놈처럼 수북이 쌓여 있는데 어느새 자명종 소리는 새벽을 알리고 한조각 아침 햇살...

올가을엔 편지를 쓰겠어요 詩 / 풀잎 유필이 여름에 열어놓은 창문 틈 사이로 스산한 바람이 들락거리며 가을 향기를 전해 주네요 또 한 계절이 가고 또 한 계절이 오는 소리가 고즈넉한 풀숲에서 들려오고 듬성듬성 피지만 어느 계절에 피웠던 꽃보다 더...

♡꽃으로 피지 않으리라 詩 / 풀잎 유필이 꽃이 아름답다기에 항상 꽃으로 피고 싶었지만 꽃이란 짧게 살다 이내 시들어버리는 존재 바람결에 향기 날려 님 부르며 활짝 웃어 보지만 스치는 비바람에 찢긴 입술 파르르 떨며 그리움만 머금고 원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