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품을 팔다 2007.06.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품을 팔다 아침마다 들판은 서리가 하얗다 삼월의 서리가 푸르게 반짝이다가 안개가 걷힐 즈음 품을 팔기 시작한다 웃동네 김 영감님 거름좀 내 달라 시는데 "못해요!" 했다간 여기서 못산다 바로 왕따다 아! 내일도 나는 품을 팔아야 한다. . 어제 품삯...
-
눈품을 팔다 2013.03.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품을 팔다 / 김기화 당신이 나에게 당신은 요즈음 무엇을 하였느냐고 물으시면 나는 당신을 바로 보며 나는 요즈음 하늘을 나는 새가 되어 영혼에 날개를 달고 강으로 바다로 흰 구름처럼 유유히 떠돌아다녔노라고 대답하리라 다시 당신이 나에게 당신은...
-
법화경39.제4신해품(信解品)7-2024년 8월 3주 2024.08.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먹을 것을 얻기도 못 얻기도 해 주려서 여윈 몸엔 부스럼도 나더이다. 점차 떠도는 길 아비 있는 성에 와서 이리 저리 품을 팔다 아비의 집에 오니, 계속............. 도반님들 건강하세요 _()_ _()_ _()_ 도반님들 행복하세요 _()_ _()_ _()_ 도반님들...
-
2. 말로써 말 많으니 2024.04.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었다. 이 품앗이는 ‘품’이라는 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품은 어떤 일을 하는 데 드는 힘이나 수고를 말한다. ‘품을 팔다’고 하면 무슨 일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의 대가로 받는 것이 ‘품삯’이다. 그래서 ‘날품’과 ‘날품팔이’라는 말도...
-
발품 말품 인(忍)품 2024.0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잡고 싶을 텐데 이를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은 삼고초려에 담겨 있는 세 가지 수고에 담겨 있다. 수고는 '품을 팔다.'는 문장의 품에 해당되므로 세 가지 수고를 삼품으로 부르자. 삼품 중에 첫째는 상대가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발품이다...
-
파증불고(破甑不顧) 2023.11.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顧자는 雇(품 팔 고)자와 頁(머리 혈)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雇자는 戶(지게 호)자와 隹(새 추)자가 결합한 것으로 '품을 팔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雇자는 문지방 위로 제비가 날아드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제비는 봄에 찾아오기 때문에 옛날에는...
-
품을 파는 사람, 품을 사는 사람 2016.1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기 고향에서 품을 팔다 그것으로 생계가 안되면 일자리를 찾아 다른 고장으로 가는 일이 조선 후기에는 흔했어요. 서울로도 가고, 큰 장시가 서는 곳으로도 가고, 광산으로, 수공업장으로도 가고, 결국 농촌을 떠나갔어요. 품을 파는 임금 노동자가...
-
순우리말 2024.10.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건을 팔다. ●마장스럽다 : 무슨 일이 막 되려는 때에 헤살(방해)이 들다. ●마전 : (피륙을 삶거나 빨아서)바래는 일. 표백(漂白). ●마파람 :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남풍(南風) ●말결 : 무슨 말을 하는 김. ●말림갓 : 나무를 함부로 메지 못하게...
-
살다보니 (63)-동양인은 이웃사촌. 2022.12.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보니 나리자 그림에는 사진촬영이 되지 않도록 그림보호를 위해 차광장치가 되어있어 사진은 검게 나왔다. 한더위에 발 품을 팔다 보니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은데 당시 프랑스에서는 물값이나 주스 값이나 같았다. 같은 값이면 콜라를 마시고 싶어서...
-
2024 신춘문예/당선작/ 시(詩)읽기 2024.0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는 품을 여며 폭풍과 폭설을 견디는 새집이 되었다 큰 나무의 덕을 보아도 큰 사람의 덕을 못 본다는 무서운 격언을 새가 쪼아 먹을 때 뒷산까지 뿌리가 뻗은 은행나무를 뽑으면 산이 무너질까 봐 사람들은 새가 세 들어 사는 나무에게 빌었다 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