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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읊다) 山村雨過晩秋色(산촌우과만추색) 비 지나간 산촌에 가을빛 짙어지니 塵界水聲何似疎(진계수성하사소) 세속 물소리 어찌 성금과 같으리오 半日果嘗耽普茗(반일과상탐보명) 반나절은 과일 맛과 보이차 향 즐기고 隨時琴練讀經書(수시금련독경서...

풍월을 읊다 태을 김우식 달밝은 보름 밤 사랑채 대청 마루에 앉아 바람소리 벗 삼아 풍월을 읊으려네 지나는 과객의 쉬야 소리 대뜰에 내려가 맞으려는데 튀튀 거리는 소리가 담장 호박잎에 턱턱 붇는다 에헴, 헛기침 소리에 곤두박질 치는 도독놈이...

풍월을 읊다 풍...풍진세상 꺼질듯한 머나먼 꿈길이여 월...(얼)마나 더 괴로움에 울어야 하나. 을 ...을문이 서린여운 세월의 꿈이련가? ※을문이ㅡㅡㅡㅡ땅을파고 관을 묻는 꿈 읊...읍나루 가로등에 용춘화 피는 다...다시한번 홍도화 젊음을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