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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보니 쇠고기 죽 같았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요리는 푸른 소스에 얼버무린 보리쌀 굵기의 퍼지지 않은 밥 위에 대구피대기 같은 생선을 올린 것이었다. 식사 후 걸어서 ‘Walk Inn Vaci 78’ 호텔부근에 자리한 ‘Fovam 광장’곁의 스타벅스에 들어가...

텐트접기는 포기하고 펜션입실.... 서낭바위 가는 언덕옆 테라스에서 바비큐와 된장국으로저녁을 먹었어요. 고기 두근 순삭하고 피대기와 쫀디기도 구웠는데...ㅠ 사진은...없군요ㅠ . . . 비가와서 방으로 들어와 긴~수다타임~ 체리와 과자와 김치콩나물...

나도 과거 피대기 옴냐시절에 기사들 분활플 깔아주고.. 호박도 설치해주고.. 카페에서 초보들 일대일 도움도주고.. 익명으로 야사 야동도 올렷는데ㅠ 간만에 카페에 과거회상좀 할려고 추억을 옮기려하니? 하느법이 전혀 기억이 안납니다! 일주일동안...

먹어야겠다. 울릉도 조카님이 생선을 이것저것 챙겨서 보내왔다. 문어 큰것 한마리 삶아서 냉동시킨것 말린 가오리, 말린 돔 피대기 오징어 먹을것이 넘치니 시장가서도 특별히 살게없다. 호박 ,오이.상추, 파, 마늘, 가지,고추 등등 텃밭에서 나오니...

상훈님 보내주신 오징어 너무 맛있어요 매일 두마리씩 먹어요 짭지도 않는게 부드러운게 연해요 마요네즈에 꾹 찍어서 술 없이도 잘먹심드 상훈님 더 없나요 ?

가족들 먹을 해삼도 한다라 배에 매달아 놓고 가셔가 소분해서 해삼무침 해 먹게 장만해두고 기어코 사 주신 키만한 대구피대기는 건조대에 널어 두었네요. 쪄먹고 찜해 묵어야지요. 오늘 점심은 청정거제 굴로 옆지기 전 부쳐줘야겠네요. 푸욱 쉬고오니...

오징어 겉 부분이 갈색으로 변해간다. 이제 뒤집어서 하얀 속살을 보여줄 때가 된듯.. 지금의 상태를 피대기라고 한다 반건조 오징어를 이리 부르는데 가격이 마른 오징어 보다 비싸다 한다.. 좀 덜말리면 되는건데 왜 비쌀까...? 아마 보관이나 운송에...

상추에 싸서 소주 한 잔을 들이키니 그 맛이 진미였다. 얼큰한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고 나서 사장님이 손수 잡으신 가자미 피대기를 한봉지 사고 함께하지 못 한 식구들이 생각나서 대게를 한 봉지씩 담아서 안동으로 출발하였더니 모두가 만족한 봄나들이...

진달래도 피어있다. 철없는 게 아니라 식물은 조건만 맞으면 꽃 피우고 지고 이러는가 보다. 어느 님이 훑고 지나간 자리에 피대기 송이 하나 보인다. 또 다른 포인트로 이동했다. 송이가 보인다. 큼직한 것이 보인다. 잘생겼다. 전주보다 크기와 무게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