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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줄지 않고 허리만 자꾸 아파왔다. 그렇게 두 시간을 끊질기게 대야로 물을 퍼내자 차츰차츰 양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물고기들이 초조한 듯 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중택이와 피리는 얼기미로 떠서 잡고 미꾸라지는 진흙을 삽으로 파니 흙속...

보냈어요. 갈매기 먹이도 주고, 드넓은 바다를 무대 삼아 피리 연주도 했지요. 바다는 정말 신비롭고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신기...제트기처럼 빠른 배도 만났지요. 그런데, 별안간 빨간 물고기 한 마리가 바다에서 고개를 쏙 내밀더니 늑대에게 말을 거는...

못하게 만든다. 보릿대가 올라오던 그 시절에 초등학교 ‘보리피리’를 불며 집으로 돌아오곤 했던 친구얼굴이 떠오른다. ‘보리...순수한 우리의 가락이었다. 새 알을 찾아 쏘다니고 물고기를 잡으면서 아카시아 꽃잎을 따먹던 그 시절이 바로 엊그제...

시작한다. 늑대는 자신의 배 위에서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피리를 불고 사진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바다에는 늑대의...엄청나게 빠른 배도 있었다. 그때 물속에서 빨간 물고기가 고개를 쏘옥 내미는데……. #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아도...

모란꽃잎,튤립나뭇잎 등을 책갈피에 넣어서 누름이를 해두었다가 아이들이랑 재미난 활동을 합니다. 무지개물고기, 고래상어, 탐험을 떠나는 배… 세잎클로버 반지, 냉이꽃 화분, 나뭇잎 돗단배… 미니어쳐들~ 자연에서 본 것들을 종이로 접어보기 사랑이...

오는 신호를 알리는 찌가 수시로 움직였다. 오랜만에 낵기질하는 손맛에 취해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붕어 빠가사리 잉어 피리를 낚다가 물고기 오는 신호가 뜸해져 갈바람에 요동치는 갈댓잎의 흔들림을 가만히 들으니 어렸을 때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피리 부는 물고기 / 유은경 동그란 눈 뒤에 구멍 일곱 개 숭숭 전생에 넌 피리였는지 몰라. 삘릴리~ 삘릴리~ 소치는 아이가 불던 피리였는지 몰라. 냇가에서 아이가 물 마실 때 물속을 기웃거리다 퐁당. 일부러 빠졌을지 몰라. 어쩌면 다묵장어 넌 피리...

이르는 맑고 깨끗한 계곡은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끼고 바닥이 들여다 보일 정도로 맑아 다슬기를 비롯 피리, 붕어, 메기 등 많은 토종 물고기 등이 서식하고 있어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한재골은 가을단풍과 겨울설경의 비경은...

쫓던 허수아비도 사라졌다. 오월이 오면 무논에서 밤새 울어대는 개구리 울음소리도 들을 수 없게 되고 개울의 피리, 메기 등 물고기도 종적을 감추었다. 그런 동물이나 곤충이 살 수 없는 이 땅에 사람인들 온전히 살 수 있을까? 사람은 자연의 일부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