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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키우기가 쉬운 꽃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한때 제주 한라산에서 자생하던 이 꽃들이 거의 전멸하게 된 까닭이 이와 무관치...없었다는 설명을 믿을만한 분에게 들었습니다. 이 꽃의 뿌리를 짓이기면 핏물같은 즙액이 나오는데 독성을 지니고 있다는 말...

고르라면 광릉요강꽃, 구름병아리난초, 개불알꽃, 수정난풀 등이 있습니다. 아름답거나 독특하여 참 욕심이 나지만 제대로...눈 딱감고 그림으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식물들이다. 피뿌리풀도 앞의 식물들처럼 재배가 불가능에 가까운 것은...

들어왔다는 추측이 있으나 확실한 근거가 없다. 몽골어로 피뿌리풀을 “달랑투루”라고 합니다. 그 의미는 “70개의 머리” 란...순백에서 서서히 핏빛 선홍색으로 짙어 진다. 피뿌리풀은 자생지가 아닌 곳에서 발근이 잘 되지 않아 키우기가 힘든 풀꽃...

뿌리를 갈라보면 피와같은 색이어서 이름이 피뿌리풀. 꽃이 너무 예뻐서 사람들이 뽑아가는 바람에 아마도 오름에서는 거의 보기가 어려울듯 싶네요. 키우기가 매우 어려운 식물입니다. 뿌리에 상처가 조금만 있어도 얼마가지 않아 서서히 죽어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