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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려는 것 같았다. 마치 아들의 주검을 두 팔로 안은 피에타의 성모님처럼 말이다. 어머니가 건넨 아버지 유품. 피에타 조각상은 이제 나와 함께 있다. 그리고 내가 어디를 가든 이 성상은 나와 함께 있을 것이다. 아버지는 멀리 떠난 듯하지만...

거장 미켈란젤로가 1498~99년 사이 만든 조각상 마리아의 옷 디테일 예수의 머리카락과 팔근육, 그리고 표정 안고 있는 손과 흘러내리는 옷자락 섬세함의 극치 손가락의 관절과 근육, 그리고 혈관 손금과 손가락 표현력 위에서 보면 더욱 실감나는 디테일...

다녀왔는데 왜 자꾸 그 작은 알몸이 떠오를까 어린 새의 바짝 마른 주검을 껴안고 목놓아 우는 어미 새의 모습 피에타의 조각상으로 부서져 저녁상 이밥 앞에 앉은 나를 찌른다 *피에타(Pieta)는 이탈리아어로 슬픔, 비탄을 의미하는데, 그리스도의 죽음을...

여행기로 쓰여 있어서 생략하고 제가 느낀 피에타상만 언급하도록 하지요 유럽 배낭 여행 20편 바티칸 시티 03 피에타 조각상과 산 피에트로 대성당 (Pieta and Basilica Papale di San Pietro) 피에타란 라틴어로 '자비를 베푸소서' 라는 뜻으로, 성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