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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Bluegull 편집 슌야

줍니다. 피천득은 도산 안창호를 스승으로 둘 수 있었던 일을 행운으로 간주하며 고마워했습니다. 그리고 춘원 이광수와는 한 집...춘원〉이라는 글 속에 담아놓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글은 유학을 다녀와서 읽은 부분입니다. 내 안의 역사에서 그리...

피천득의 도산(島山) 안창호 스피노자의 전기를 어떤 세속적인 학자가 썼다고 하여 이를 비난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런 비난은 옹졸한 것이다. 마리아는 창녀의 기도를 측은히 여기고, 충무공은 소인(小人)들의 참배를 허용하시리니, 내 감히 도산을 스승...

눈 같은 안개 같은 - 전문 (170-71) 피천득은 ‘무지개,’ ‘파도’와 ‘호수’ ‘같은’ ‘순간’들을 경험하였다. 그런데 그런...해져서 새로운 이야기’로 완성되지 못한다. 이는 피천득의 무능력 때문이 아니다. 라캉, 카너만과 하라리의 노력들에서도...

피천득 문학상” 추진 중 (서초구청 주관) 김진모 류대우 회장 황적륜 고문 김남조 축사 (신은겸 대독) 김후란 고문 유자효 고문 이희숙 시인 정정호 부회장 김철교 이사 오월/피천득 (낭송 조미숙), 문화예술위원 이 순간/피천득(낭송 신은겸), 문화예술...

緣 / 피천득 수필 지난 사월 춘천에 가려고 하다가 못 가고 말았다. 나는 성심여자 대학에 가보고 싶었다. 그 학교에 어느 가을 학기, 매주 한 번씩 출강한 일이 있다. 힘드는 출강을 한 학기 하게 된 것은, 주수녀님과 김수녀님이 내 집에 오신 것에 대한...

금아 피천득 동상. 황진이처럼 청초하고 그리운 모습 ​ 엄마가 나의 엄마였다는 것은 내가 타고난 영광입니다. 엄마는 우아하고 청초한 여성이었습니다. 그는 서화에 능하고 거문고는 도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내 기억으로는 그는 나에게나 남에게나 거짓말...

흘러나오고 있다. 그는 이 가을도 와이드나 연구실에서 책을 읽고 벌써 단풍이 들었을 야드에서 다람쥐와 장난을 하고, 이 순간은 심포니 홀 3층 갤러리에 앉아 음악을 듣고 있을 것이다. 꿈 같은 이태 전 어느날 밤 도서관 층계에서 그와 내가 마주쳤다...

시집 꽃씨와 도둑』(피천득 문학 전집 I, 범우사)에서, 소제목 “불을 질러라”, “어린 벗에게”, “금아 연가”, “생명”, “이 순간”, “만남”에 있는 시 가운데 내 마음에 와닿는 각 1편씩을 읽고자 한다. 이미 「너」, 「이 순간」, 「꽃씨와 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