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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구되고 갈비뼈에 금이 가고 코가 부러지는 등 그의 몸은 엉망이 되었지만, 자신만 바라보는 보육원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서 " 신부 " 라는 신분을 감춘 채 프로레슬러로 활동해 온 것입니다.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니기에 드러내지 않지만, 드러내지...

지는 하늘가에 가는 목소리 들리는 곳으로 나의 귀는 기웃거리고 얇은 피부는 햇볕이 쏟아지는 곳에 초조하다. 항시 보이지 않는 곳이 있기에 나는 살고 싶다. 살아서 가까이 가는 곳에 낙엽이 진다. 아 ! 나의 육체는 낙엽 속에 이미 버려지고 육체...

못한 채 질퍽 눈물 수놓으며 허적허적 걸어간다 언제쯤이면 갈비뼈로 써내려간 단 한 줄의 글 내뱉을 수 있으리 뜬 눈으로...편운이 한가롭게 떠 있어 모두가 쉬어 갈 영원한 안식처 푸른 하늘가 옹기종기 앉아 담소 나누며 심해어 낚아 행복을 안을 수...

흐리고 갈비내리는 이 아침에 바쁘신지요? 한달 중간을 맞이한 주말..... 오늘도 가을의 싱그러운 빗방울에 띄우렵니다 가을바람이 간지럽히면 그 바람에 실린 제 사랑의 향기를 느껴보실래요? 이젠 사랑의 표현을 아끼거나 망설이지 마시고 곁에 있는...

숲과 나무를 흔들어 산길에 꽃길을 만들고 사과는 터질 듯 단맛이 들고 속내를 감추지 못해 은행나무 곁에 다가가 잎을 마치 비처럼 내리게 한다. 솔 갈비 모아 불을 지필만큼 가을 하늘가에 운치는 간장처럼 졸아서 가지 끝에 매달려 수채화를 그려준다.

때, 갈비뼈 하나 툭, 부러진 심정이라 말하였네. 그리하여 나는 아프 기 시작하였지만 상처를 견디는 것은 살아있음을 아는 일이라 등을 낮추게 된 것을 감 사하였네. 언젠가 떠밀려 닿는 곳, 바다가 아니라 할지 어도 너의 부드러운 물살, 소리 가 아닌...

다가왔다 운명처럼 떠나 가는것 젊은 그대여... 사랑의 아픔이나 그리움이 없다면 그대는 ... 지금보다 더 마른 웃음을 하늘가에 날리리라 푸르러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아 동해 바다도... 저토록 정겨운 하늘의 해도 그리고 달도 수만의 별들도 모두다...

물든 하늘가에다 새롭게 펼쳐 놓는다 저물어 가는 마음은 길을 따라 이어지고 전선 위에는 노을의 눈시울이 내려앉아 한 순간의 광휘로 허공의 강을 놓는다 나는 저녁 안개가 피어오를 때를 기다려 숲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면서 이파리들이 길어 올리는...

아버지의 갈비뼈처럼 적막하다 어둠을 사립문 밖으로 쓸어내던, 헛기침으로 새벽을 열고 마당을 쓸던 대빗자루에 검버섯처럼 이끼가 무성히 자랐다 귀가 닳아 몽당해진, 칡끈이 삭아 매듭 풀린 자리에 손때 묻은 지문이 남았다 최초의 낙관처럼 빗자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