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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꽃/예리 윤정화 하늘바다 푸른빛 어드메뇨 늘 품에서 사랑으로 곁을 지켜주셨건만 꽃비 되어 진분홍 그리움 세월따라 짙어만 가네

꽃망울로 별들의 노랫소리에 외로운 영혼을 달래며 그곳에서 아프지 말라고 외롭지 말라고 가족들의 마음을 담아서 하늘에 꽃 편지 띄웁니다 보고 싶어요 설날에는 꼭 만나고 싶어요 아버지의 아픈 모습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나의 심장 한복판에서...

하늘 꽃 62 / 장정애 - 억새 딸 잃은 친정 엄마 아들 여윈 어머니가 둘이서 등 기대고 살아가는 외딴집에 눈부신 백발 능선이 바람 안고 누었다 - 『시조미학』 (2025. 봄호)

하늘 꽃 58 - 흔적 장정애 페루에서 왔다는 콩 파바빈이 이르기를 '잉카의 무사들은 태양으로 날아갔지' 보늬에 선명한 지문, 항전 흔적 남기고 단 하루 피었다가 꽃잎 여민 무궁화는 바람에 흔들리느니 절정을 택했으랴 무궁한 겨레의 흔적, 꽃 속 단심...

하늘꽃 피는 자리 / 칠통 조규일 넓직한 창공에 하늘이 있다 하기에 올라갔더니 뿌연 안개의 바다 조그만 섬이 보이고 기러기 몇 마리 짝지어 날을 뿐 하늘이 없다. 올라설수록 작아져 보이지 않는 사람과 건물과 산 끝없이 올랐더니 굽이진 푸른 색깔...

속에서 춤 추는데 늘씬하고 말쑥한 남자의 눈에 채색된, 사랑의 명도가 선명하다. *셀프 시평 : 모두 5연인 이 행시는 "유채꽃 하늘"이라는 운으로 된 "운이 있는 행시"인 "5행시"다. 화자가 아마도 신혼여행을 갔던 때를 회고 하고 있는 듯 하다. 1연...

삼행시 : 하늘꽃 ~ 조순화 ~ (하) 하나님이시여 작고 연약한 우리들로 하여금 (늘) 늘푸른 소나무 처럼 고난 속 에서도 꿋꿋하게 (꽃) 꽃처럼 고운 마음으로 살아가게 해 주소서.

상여 꽃 피는 하늘/김진아 어릴 때 동생과 내 취미는 별을 보는 것이었다. 별자리 그림책을 들고 쌀쌀한 가을과 추운 겨울 하늘 아래 둘이 함께 들떠 있었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였지만 별을 보는 순간만큼은 추위를 잊을 정도로 즐거웠다. 별을 왜...

가족의 소중함을 돋보이게 하는 작품이다. 목차 작가의 말•10 이 동화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_송재찬•139 하늘을 타고 올라가는 꽃•12 무지개 골짜기를 찾아서•28 해 뜨는 데부터 해 지는 데까지•45 왕가오리연•67 호숫가에 사는 순영이•87 윙윙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