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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3b(사도요한75)]10월05(토)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

오빠가 허니 보고싶을 때마다 하늘 쳐다보라고 한 뒤로 하늘 진짜 많이 보는데 오늘은 입덕 400일차라 특별해서 찍어봤지롱 민혁이 지상군 페스티벌 응원 가서 찍은 사진이당 혁이 엉아 기 빡빡 살려 주고 와따!! 우리 주헌이도 너무너무 보고싶어...

오빠 안뇽 💙 벌써 토요일두 다 지나가구 주말두 하루 남았네!! 오빠는 어제 어떻게 보냈으려나? 토요일 잘 보내써?! 나는 토요일엔 가족이랑 외출했구 금요일엔 퇴근하자마자 혼자 나들이 다녀왔지롱 날이 너무 좋아서 덕수궁 가서 산책도 하구 근처 풍경...

만족할만한 그림이었다. 마당에 나오니 늦가을 새벽 기운은 차갑지만 달빛이 눈부시게 밝아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그때 하늘에는 엷은 구름만 연기처럼 날리는데 실날 같이 부드러운 보슬비가 내렸다. 정토에는 하루 여섯 때로 꽃비가 내린다더니 그 꽃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