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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펜션에서 같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션한 생대구탕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맛은 나쁘지 않다..ㅎㅎ 그리고 조용한 산책을 위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순수한 섬인 내도로 들어가 본다..^^ 구조라항 방파제엔 요즘 학꽁치가 잘 낚인다..^^ 구조라항에서...

근처에는 펜션이 여러집 있더군요. 화개장터도 거기서 가까운데 가보니 조영남의 노래비가 세워져있었고, 공사 중이더군요...표지판이 나와요. 거기서 청매실농원에 들어가 산책로를 한 바퀴 돌면 섬진강이 더 멋지게 보여요. 마침 매화가 몇 송이씩 피기...

한 송이가 피었다 수줍은 메밀꽃은 코스모스 단지 구석께 자리를 잡았다. 넓은 밭을 가득 메운 흰 꽃이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묘사대로 하얀 소금을 솔솔 뿌려놓은 듯하다. 이효석은 그 모습을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

두 송이 꽃잎 약속이라도 한 듯 어디로 떨어질지 몰랐을 텐데‥… 천국의 나락인 듯 내 삶의 끝자락도 그 모습이기를 희미한 운무와 청초한 옥빛 숲은 눈과 마음의 보약이 되고 삼거리를 지나 쉼터에는 간이화장실도 있고 점심식사 후 지리산 주 능선을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