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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취미인 남성들 중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최애라는 애들 많드라 ㅋ 거를게용

주인공 김독자가 지하철에서 우연히 인사팀 동료 직원을 만나는 장면이 등장한다. 직원은 웹소설을 보는 김독자에게 "저도 소설 좋아해요! '무라카미 하루키'라든가, '레이먼드 카버'라든가…"라며 일본과 미국의 유명 작가 이름을 언급한다. 그런데 원작...

몇달전에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읽은적 있는데 읽는 당시에도 이게 무슨 소설인지 도대체 감이 안잡혔는데 지급 1973년의 핀볼 읽는데도 참 난해하네요 이게 소설이 맞나 싶기도 하고 줄거리가 없는듯하고 보통 하루키 소설이 다 이런가오?

이 소설에서 후기작에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점이나 카메라 시점 등 다양한 기법들을 연구하며 변화를 꾀했는데요. 하루키 소설의 변화에 관심이 있다면 그 전작과 비교해 그 변화를 느껴 보시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토론은...

과목이었다. 소설의 3요소. 인물. 사건. 배경. 전지적 작가 시점. 주제. 소재.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가 안되서 그냥 외웠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도대체가 일상생활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이런 것들은 도대체 왜 배우고 암기해야 하는 것인지. 수학은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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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자신을 부르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핀볼에 대한 지식과 집요한 추적은 바람이 숭숭 새는 듯, 허전한 하루키 소설을 조금 생생하게 한다. 드디어 핀볼 기계가 있는 곳을 찾은 나, 깜깜하고 닭냄새 나는 곳에 들어서서 전원 스위치를 누른다...

하루키는 모호한 소설을 쓰는데 일가견이 있는듯 하다. 내용을 보면 현실인지, 가상인지, 꿈인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줄줄이 늘어 놓고 있다. 그럼에도 스토리는 흥미 있고, 무엇인가를 생각케한다. 일본은 전쟁을 일으킨 가해자이다. 그러나 그 전쟁속...

문학적 메타포가 아니고, 사실 그대로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경계선 저편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것’. 무라카미 하루키가 쓰는 소설들은, 따지고 보면 죄다 그런 것들뿐입니다. 누군가가 경계선 너머로 사라져버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