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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궁기-하림 안병석 2018.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춘궁기(春窮期)-하림 안병석 더 취하면 안 되는데 더 취하면 안 되는데 나보다 먼저 취하면 안 되는데 제암산 철쭉 비틀거리면 안 되는데 소백산맥 늘여 잡은 제암산(帝巖山), 남으로 바닷물도 엎드리느데 곡우 입하 눈 뜨는 날에 솥 작다 솥 작다 소쩍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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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자전거-하림 안병석 2012.12.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녹슨 자전거-하림 안병석 시들어 지탱할 수 없을 만큼 헐어서 심한 통증 푸석한 처마의 시린 빗물의 무게가 바퀴살 마디마디 엉겨 심장 박동마저 헐렁한 공기압 문간 헛청에 제힘으로는 도저히 일어설 수 없는. 나의 길은 심호흡이다 안장이 아직 푸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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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하림(夏林) 안병석 선생님께 2020.1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존경하는 하림(夏林) 안병석 선생님께 제가 선생님의 작품(시)에 댓글을 썼다가 수정하려고 하는 고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선생님의 좋은 시를 그만 삭제 하고 말았습니다, 이점 깊히 용서를 빌며, 삭제하려고 하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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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문향 감상문 9: 안병석 시인 2012.0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팔도문향 제2집 감상문 9: 하림 안병석 시인 감상: 이재관 감상에 들어가기 전에 하림 안병석 회장님의 시는 깊고 난해하다. 어쩌자고 내가 감상문 쓰기를 시작했는지, 딱 걸렸다. “고민 좀 하시겠네요.”, “수고 많으세요.” 하며 빙글빙글 웃으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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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23.05.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라지 꽃 고행/ 안병석 험한 산중 가사 장삼 합장한 스님을 만나 머리를 조아려 여러 번 길을 여쭈어도 미동도 없으시고 나는...묻은 신발을 털다가, 사는 일 고행인 줄 이제 알았네 도라지꽃/하림 물 한모금 없는 바위틈에 가사 장삼 도라지꽃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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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정 현판을 걸다 2012.04.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은 연유가 짐작이 간다. 사람에게 택호가 있다면 집엔 현판이 있다. 살다 보니 흔하지 않은 일이 우리 집에 벌어졌다. 하림 안병석 팔도문학 회장님은 이름을 짓고 벗들이 현판을 마련하여 걸어 준 것이다. 진심어린 축문이 가슴에 와 닿고 복을 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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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2017.01.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서관에 왔는데 창 밖에 백설이 분분하여 사색하기 딱 좋은 시간 눈이 내리다 하림 안병석 저렇게 저렇게 하염없이 천공을 메워 눈이 내리는 뜻은? 내일 뜰 조각구름을 오늘 먼저 생각하다가 조급하게 흰 꽃잎이 되고 만 설(雪)의 설(說)임을 믿는다 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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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노산 2020.03.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가서는 길, 내가 행하는 직업(일)의 길. 소홀히 할 수 없는 이 3개의 길로 바쁜 사람은 행복합니다. 바위 사랑/하림 안병석 중국 청도 노산을 오르다가 어금니를 다물듯 껴안고 한 천 년 마주보며 숨이 멎은 거대한 바위를 보았네 피돌기가 멈춰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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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흔적 4 2017.03.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11> 대만 북쪽 해안 야류해상국립공원에서 여왕바위를 배경으로 사랑의 방식 -대만 야류해양국립공원 여왕바위 앞에서- 하림 안병석 밀어의 방식으로 허툰 사랑을 속삭일 때 어깃장을 놓는 이별이 될 줄 몰랐습니다 바람이 파도를 무수히 물어와 열린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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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林에 그 바람 2010.09.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春 -夏 -夏 -秋 -冬 -연리목(連理木) 上林*에 그 바람 하림 안병석 1. 귀 열어 듣는 일이 보는 일만 하겠어요? 언제 적 바람 따라 上林에 가 보았으면 휘도는 길 끝자락에 길이라도 내었으면 2. 飛鳥의 날개 속에 꽃무릇을 숨겨두고 연리목* 붉은 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