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대구 근교에서 코스모스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경산 하양읍 부호역 금호강변입니다.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노랑코스모스가 한창이나 우리가 아는 코스모스는 이제 피는 중입니다.

들판의 물결 황금빛 너울쓰고 내게 다가오는 이가을 뭉게 구름사이 몽실몽실 피어나는 하늘 시린 푸름의 날개 길섶에 코스모스 하양 분홍 옷 입고 하늘하늘 춤을 출 때 문득 어린시절 단발머리 소녀가 갈바람 속에 걸어온다 서산 해거름속 붉은 노을빛...

들고 고르게 펴면서 잘게 부서준다. 코스모스가 반겨주는 신작로는 가지런히 새살을 입혀준 듯 단장을 마친다. 진보라 하양 분홍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던 그 거리엔 잘 포장된 고속도로가 되었고 속울음 그득한 그 아낙네는 스산한 가을바람과 함께 멀리...

봄에는 노오란 유채꽃으로 손님들을 불러들였던 하양 대부잠수교에 코스모스가 찾아왔다 반가운 님을 맞으려 사람들이 몰려왔다 황화코스모스도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칸나, 장미, 국화도 손님맞이에 한 몫하고 있다 너무 크도 작도 않은 코스모스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