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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의 학굣길 심일순 초등학교 다닐 때엔 비가오면 악수하는 그림과 원조물자라고 쓰여 있는 두껍고 큰 곡식자루를 고깔로 접어 쓰고 끈으로 허리 부분 묶고 학교에 다녔지 책보자기는 허리에 매고 비에 젖어 미끄러운 검정고무신을 양손에 들고 걸으면...

탱이 길 걸어도 걸어 도 끝이 없던 길 오르랑 내리랑 그립던 길 그 길속에 학창시절 그리운 친구 춘 이가 있다. 골짜기 따라 학교길 아름다운 절경의 쉼터 그곳은 끝없이 토끼들을 유혹했었다. 아침 햇살이 비추던 날 친구 춘 이랑 중간놀이는 시작되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5월 덩굴 장미가 어느정도 지면 이 꽃이 우리를 반겨주고 생각나는 집이 있다. 어제 오후 시간에 이서가는길 어느집 담장 대문에 능소화가 아주 예쁘게 피어 보는이를 반갑게 맞이 하고 있었다. 이꽃을 보면 어릴적 우리동네 학교 가는...

검정고무신신고 내달리는 걸음에 달까닥 달가닥 요란하다 십리 학굣길 비오나 눈이오나 오로지 꿈 하나 키워 보겠다고 주린 배...못되더라도, 천덕꾸러기 까막눈만은 아니 되겠노라, 십리길 학교를 갔다 배움이 허기진 배 채우고, 아는 것이 힘이 되어 볼...

리 학굣길을 지각 한 번 없이 오고가게 해준 둘도 없는 꺼먹 고무신이었다. 마을에 엿장수가 오면 신이 났다. 헌 고무신을 주면 엿을 몇 조각 떼어주었다. 엿장수 마음대로였다. 그래도 엿은 꿀맛이었다. 쓸 만한 고무신으로 바꾸어 먹을 때는 아버지한테...

흐드러지게 피었던 아가씨꽃이 거진거진 다 지고나면 학굣길 굼도랑가 길 입새에 하얗게 꽃 차린 찔래꽃이 납니다. 꽃은 새치기...버들이고 갈밭이지만 내 어릴적 강나들에는 찔래가 지천이라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올 적에 버들가지 꺽어 홀때기...

예사소리가 아닌 경우 : 위+층=위층(‘ㅊ’이 거센소리) 위+쪽=위쪽(‘ㅉ’이 된소리) 2) 표준발음 기준 * 등교+길=등굣길[낄], 학교+길=학굣길[낄], 장마+비=장맛비[삐] * 머리+말=머리말[말] 3) 합성어 3음절에서 ‘ㅅ’ * 한자어+한자어 : 전세+방...

맞춤법 등을 따지지 말자. 예컨대 '닭 + 알'은 '닭알'로 쓰고, 발음은 영어발음처럼 별도로 표기하자. '학교 + 길'은 '학교길'로 하고 발음은 '학굣길'로 하자. '숫자' 도 '수자'라고 글 쓰고 발음은 별도로 '숫자'로 표기하자. 우리나라 국어대사전도...

뭉터기로 내리 쏟는 눈들을 뚫고 뒷 산마루에 오르는 길에 저지난 해 산판이 난 자리에 등걸이 하나 뒹군다. 70년대 초등시절...나무가 있고 자기장작이 있었다. 없는집 애들은 학교 가다말고 학굣길 옆 야산에 들어가 쌩고자배기를 채취해서 들고 가곤...